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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응봉산 밑 한강변 산책로(강변북로 밑도리)에서 바라본 한강과 성수대교

이곳은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으로 예로부터 두뭇개, 입석포라 불렸다. 이렇게 보니 한강이 꽤 크

게 다가오는데, 성수대교 왼쪽(북쪽)은 성수동과 서울숲, 오른쪽(남쪽)은 압구정동, 청담동 지역이다.

 

2. 응봉산 밑 강변북로 그늘에서 바라본 한강과 동호대교

 

3. 한강공원 금호나들목 주변

여기서 한강을 버리고 금호나들목을 통해 응봉산으로 접근했다. 나들목 너머로 보이는 회색빛 아파트

는 서울숲1/2차푸르지오아파트이다.

 

4. 한강공원 금호나들목 주변 (오른쪽에 보이는 고가도로는 강변북로)

 

5. 무쇠막

금호스포츠센터 남쪽에는 무쇠막 표석과 안내문이 있다. 무쇠막은 금호동의 옛 이름으로 이곳에는 조

선 때 주철을 녹여 무쇠솥과 농기구 등을 만들어 나라에 진상하거나 시장에 판매하는 야장과 대장간

이 많았다. 하여 이곳을 무수막, 무쇠막, 무시막, 수철리라 불렀다.

예전에는 금호동 무쇠막 야장을 '물쇠골 솥장수'라 불렀으며, 무쇠막과 수철리를 한자식으로 금호동이

라 했다. 무쇠막 사람들은 대장간 외에도 이곳의 산지 지형을 이용해 과수원을 만들었으며, 복숭아를

많이 생산했다. (지금은 대장간은 물론, 복숭아 과수원도 모두 사라짐)

 

 

6. 무쇠막 표석에서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산길

응봉산은 해발 95m의 뫼로 성동구의 주요 지붕이다. 한강과 중랑천이 만나는 곳 북쪽에 솟아있는데,

한강과 중랑천이 맞닿은 곳은 아주 각박한 바위 벼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로 인해 응봉산 밑 강

변을 입석포라 불렀다.

조선 때 왕족과 사대부들이 매사냥을 했던 곳으로 지금은 비록 남남처럼 되었지만 대현산과 매봉산,

금호산이 모두 응봉산의 일원이다. 특히 매봉산은 응봉산과 앞 글자만 다를 뿐, 같은 이름(매봉우리)

이다.

 

응봉산 북쪽과 서쪽, 동쪽으로 주택과 아파트가 가득 들어찼으며, 산은 다행히 도시공원으로 지정되

어 개발의 칼질에 산이 통채로 날라가는 것은 면했다.

지금은 서울에 대표적인 개나리 동산으로 바쁘게 살지만 원래부터 개나리동산은 아니었다. 산자락

흙이 자꾸 흘러내리자 그것을 막고자 개나리를 심었는데, 그 개나리가 이곳의 명성을 크게 높여준 것

이다. 하여 서울 장안의 대표급 개나리동산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개나리철에는 수만 명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개나리가 한참일 때는 성동구에서 개나리축제를 성황리에 열며, 산 밑에 중랑천과 한강이

있고, 중랑천 너머로 서울숲이 있어 주변 연계 명소도 아주 휼륭하다. 게다가 응봉산에서 대현산과

금호산, 매봉산을 경유해 남산까지 이어지는 도보길(서울숲 남산길)도 닦여져 있어 서울 도심의 주

요 도보길로 크게 추앙을 받는다.

 

7. 무쇠막 표석에서 응봉산으로 올라가는 길 (무쇠막, 달맞이봉 방향)

 

8. 노란 개나리의 향연 속으로, 응봉산 서쪽 능선길

응봉산을 뒤덮은 수풀의 상당수는 개나리이다. 하여 개나리철(3월 말~4월 중순)이 되면 산의 대부분

이 노란색 위주의 수채화가 된다.

 

9. 개나리로 가득한 응봉산 서쪽 능선에 오르다

 

10. 응봉산 서쪽 능선에서 만난 벚꽃

신라 유적으로 가득한 경주에서 조선이나 고려 유적을 만난 기분이다. (응봉산에도 벚꽃나무가 있으

나 개체수는 별로 없음)

 

11. 응봉산 서쪽 능선에서 바라본 서울숲과 중랑천, 한강

 

12. 노란색 질감이 더욱 짙어지는 응봉산 서쪽 능선 (응봉산 정상 서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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