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건흥산 정상부와 거열산성 (거열산성군립공원)
1. 거창 거열산성건흥산 정상부에 자리한 거열산성은 산 밑에서 성곽이 보이지 않게끔 산의 지세와 능선의 기복을 이용하여 다진 산성이다. 성벽은 자연석과 잘 다듬은 돌을 이용해 지형에 따라 3~9m 높이로 쌓았으며, 성곽 둘레는 약 1,115m, 폭은 아랫부분은 7m, 윗부분은 4m 정도이다.워낙 늙은 산성이라 대부분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것을 근래 남쪽 성곽 일부를 복원 정비했는데, 주변에는 성벽에 쓰였던 돌덩어리와 건물 기와조각이 많이 남아있으며, 성내에는 여러 건물터와 군사훈련터 등이 남아있다. 현재 이 산성은 거열산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신라 중기에 신라가 쌓은 것으로 여겨지는데, 663년에 신라 장수인 김흠순과 천존이 백제부흥군이 머물던 거열성을 점령하고 700여 명을 죽였다는 기록이 있다..
경상남도 사진 답사기
2025. 2. 4.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