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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창 거열산성
건흥산 정상부에 자리한 거열산성은 산 밑에서 성곽이 보이지 않게끔 산의 지세와 능선의 기복을
이용하여 다진 산성이다. 성벽은 자연석과 잘 다듬은 돌을 이용해 지형에 따라 3~9m 높이로 쌓았
으며, 성곽 둘레는 약 1,115m, 폭은 아랫부분은 7m, 윗부분은 4m 정도이다.
워낙 늙은 산성이라 대부분 무너지거나 헝클어진 것을 근래 남쪽 성곽 일부를 복원 정비했는데, 주
변에는 성벽에 쓰였던 돌덩어리와 건물 기와조각이 많이 남아있으며, 성내에는 여러 건물터와 군사
훈련터 등이 남아있다.
현재 이 산성은 거열산성이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신라 중기에 신라가 쌓은 것으로 여겨지는데,
663년에 신라 장수인 김흠순과 천존이 백제부흥군이 머물던 거열성을 점령하고 700여 명을 죽였다
는 기록이 있다. 거열성에 둥지를 틀었던 백제부흥군은 3년 동안이나 백제 부흥을 위해 처절하게 저
항했는데, 그 거열성을 이곳으로 멋대로 비정하면서 이곳이 졸지에 거열산성이란 간판을 지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곳이 거열성이란 증거는 단 하나도 없으며, 우리 역사를 축소 왜곡시키느라 급급한
왜열도 원숭이 학자들과 그들에게 조종당하는 이 땅의 식민사관 쓰레기들이 지네들 멋대로 정한 것
에 불과하다.
또한 673년에 신라가 당나라에 대항하고자 쌓은 만흥사산성을 이곳으로 비정하고 있는데, 그 역시
식민사관 쓰레기들이 멋대로 정한 것이다. 그 시절 거창과 함양, 산청 지역은 신라에서 후방 중에 완
전 후방이었으며, 그때 신라는 만주와 요동반도, 산동반도와 중원대륙에 많은 지역을 점유해 전방으
로 삼으면서 당나라와 천하를 두고 맞짱을 벌이고 있었다.
이곳은 건흥산에 있어서 건흥산성이란 이름도 지니고 있는데, 거열산성보다는 건흥산성이란 이름이
10,000배 맞다고 본다. 어쨌든 거열산성과 건흥산은 거창군에서 정한 거열산성군립공원으로 지정되
어 있으며, 지역 사람들이 운동과 나들이 명소로 많이들 찾는다.
2. 대자연에 의해 거의 헝클어지고 분해된 거열산성 북쪽 성곽
거열산성은 남쪽 성곽만 일부 복원 재현되었다. 나머지 성곽은 대자연에 의해 헝클어지고 분해된 상
태 그대로 자연에 묻혀있다.
3. 건흥산 정상 밑 (건흥산 정상 표석 남쪽)
4. 건흥산 정상 표석
건흥산은 해발 573.2m(또는 572m)의 잘생긴 뫼로 거창 읍내 서북쪽에 자리한다. 산자락(또는 산 정
상부)에 건흥사란 절이 있어서 건흥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정상부 주변으로 거열산성이란
잘못된 이름으로 살아가는 늙은 산성 유적이 있으며, 북쪽으로 거창 읍내의 대표 지붕인 아홉산(796
m)과 이어져 있다.
5. 건흥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천하 (동남쪽 방향)
거창 읍내와 남하면, 남상면 지역
6. 건흥산 정상부에서 바라본 천하 (동쪽 방향)
거창읍과 남하면, 그리고 오도산(1,120m) 산줄기까지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7. 건흥산 정상 표석 주변 (건흥산 정상부)
8. 거열산성 남쪽 성곽
거열산성은 여기까지 복원, 재현되었고, 이후는 자연에 묻힌 상태로 고이 보관되어 있다.
9. 구불구불 율동을 부리며 흘러가는 거열산성
10. 거열산성 남문터
이곳에는 남문이 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약간의 흔적만 있을 뿐, 뻥 뚫린 상태이다.
11. 거열산성에서 거창 읍내, 송정교로 내려가는 산길
거열산성에서 거창 읍내로 빨리 내려가려면 송정교 방향 산길을 이용하면 된다. 건계정에서 올라온
산길과 달리 다소 각박한 경사를 보여 오르락 내리락이 조금은 힘들다. (경사가 좀 급하고 벼랑 구간
도 있음) 물론 두 다리만 멀쩡하면 누구든 오갈 수 있으니 그리 걱정은 안해도 된다.
12. 건흥산을 내려가면서 바라본 거창 읍내와 주변 산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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