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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안양사지 (옛 중초사지)

신라 후기에 창건된 중초사가 태조 왕건의 지원으로 증축되어 안양사로

간판을 바꿨다. 이후 고려 조정의 지원에 힘입어 삼성산 제일의 고찰로

성장했고, 우왕 시절에 최영장군이 이곳 전탑을 중수하고 1천여 명의

승려가 불사를 벌였다.

안양사는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석탑이 있는 유유산업 자리에 있었는데
조선 중기 이후 절이 파괴되어 터만 남아오던 것을 제약회사인
유유산업이 들어앉으면서 절터는 땅 밑에 묻히고 안양사는

뒷쪽 산자락으로 자리를 옮겨 법등을 다시 잇고 있다.

2007년 안양시에서 유유산업 자리를 매입하면서 발굴조사를 벌였는데

땅속에 가려진 절터가 모습을 드러냈으며, 많은 유물이 출토되었다.

유유산업은 강원도로 공장을 옮겼고, 기존 공장 건물 상당수는 철거되어 일부만 남았다.

유유산업은 현대 건축가로 이름을 날린 김중업이 설계한 것으로 남은 건물은
김중업박물관(기념관)과 안양사지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 옛 안양사(중초사)터와 철거된 유유산업 건물의 잔해, 그리고
김중업박물관으로 거듭난 옛 유유산업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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