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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화도 분오리돈대
강화도 본섬의 유일한 해수욕장(해변)인 동막해변 동쪽 언덕 정상부에 분오리돈대가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
다. 이곳은 강화도 본섬에서 가장 남쪽 끝으로 동/서/남 3면이 바다에 접한 벼랑이고 오로지 북쪽만 땅으로 이
어져 있는데, 북쪽 역시 경사가 있는 언덕이다.
분오리돈대는 1679년에 조성된 것으로 그때 강화유수인 윤이제가 함경도, 황해도, 강원도 3도의 승군 8,000
명과 어영군 4,300여 명을 동원해 80일 동안 쌓은 48개 돈대의 하나이다.
초지진을 보조하고 강화도 남쪽 해안을 지키는 중요한 곳으로 대포를 놓는 포좌 4곳과 톱니바퀴 모양으로 돌
출시킨 치첩 37개소가 있으며, 강화도의 다른 돈대들은 대부분 사각형이거나 원형인데 반해 자연 지형을 이
용한 탓에 거의 초승달 모양으로 닦여져 독특한 모습을 보인다.
다른 돈대들은 진(초지진 등), 보(광성보 등)에 속했던 것과 달리 이곳은 강화군영에서 돈장을 따로 두어 지켰
으며,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에 많이 초췌해진 것을 1994년에 복원했다.
동막해변 동쪽에 자리해 있고, 주변 조망과 풍경이 좋아서 답사/나들이 수요가 많으며, 분오리돈대 밑에서 강
화나들길8코스와 20코스가 만난다.
2. 분오리돈대 남쪽 부분
돈대 남쪽 부분에 대포를 설치하는 포좌 4곳을 두었다. 포좌는 성 바깥으로 작은 창을 내어 그 창에 대포 주둥
이를 내밀어 바다를 향해 포를 쏜다.
3.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본 선두리 앞바다와 동검도 (동쪽 방향)
4. 분오리돈대 남쪽 성곽에서 바라본 돈대 내부
분오리돈대는 북쪽에 성문을 내고, 남쪽 부분에 포좌 4곳을 두었다. 강화도 남부 해안에서 가장 중요한 돈대
로 동쪽으로 선두리에 있는 후애돈대와 택지돈대, 서쪽으로는 동막리에 있는 송곶돈대를 이어준다.
5. 분오리돈대 남쪽 부분과 바다를 향해 입을 벌린 3개의 포좌
6.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본 동막해변(동막해수욕장)과 마니산 (서쪽 방향)
7. 분오리돈대 남쪽 부분과 4개의 포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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