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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오저수지 (강화나들길8코스)
선두리와 사기리 사이의 해안을 매립하여 경작지를 만들고 그 서쪽 부분에 분오저수지를 닦아 농업용수를 해
결했다. 분오저수지(화도면 사기리)는 남북 600여m, 동서 500여m의 너른 저수지로 이렇게 보니 거의 바다 같
은 모습인데, 저수지와 바다 사이에는 둑이 있고, 그 둑으로 강화나들길8코스가 지나간다. 

2. 분오저수지와 서해바다 사이를 지나는 강화나들길8코스 둑길

수풀에 뒤덮힌 둑길 북쪽에는 분오저수지가 만수위로 배부른 모습을 보이고 있고, 남쪽에는 밀물 때를 만난
서해바다가 만수 상태로 가득 들어찼다. 그러다보니 분오저수지의 민물과 서해바다의 바닷물이 누가 더 배가
부른지 둑길을 사이에 두고 경쟁을 하는 것 같다.

3. 분오저수지 남쪽 서해바다 (분오항 방향)

4. 가득 들어찬 분오저수지

지금은 민물의 공간이나 저곳 역시 바다였다. 강화도는 고려 때부터 해안 갯벌을 꾸준히 매립해 농경지를 크
게 확보했는데, 그로 인해 120개의 둑이 조성되었다. 

5. 강화나들길8코스가 지나는 분오저수지 남쪽 둑길

둑길 왼쪽(북쪽)에 만수위를 보이는 수분은 분오저수지이고, 오른쪽(남쪽)은 서해바다이다.

6. 분오리돈대 밑에서 바라본 동막해변(동막해수욕장)

강화나들길8코스는 초지진에서 분오리돈대 밑까지 이어지는 17.2km의 나들길로 99% 이상이 해안길이다. 나
는 그 중간인 동검도 연륙교 북쪽에서 분오리돈대까지 이용했는데, 분오리돈대까지 온 강화나들길8코스는 강
화나들길20코스로 간판을 바꾸어 서쪽으로 흘러가며, 화도공영주차장까지 23,5km에 긴 길이다.

7. 밑에서 바라본 분오리돈대
동막해변 동쪽에 높이 솟은 언덕 정상부에 분오리돈대가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이곳은 강화도 본섬에서
가장 남쪽 끝으로 동/서/남 3면이 바다에 접한 벼랑이고 오로지 북쪽만 땅으로 이어져 있다.

이곳 돈대는 1679년에 조성된 것으로 그 시절 강화유수인 윤이제가 함경도와 황해도, 강원도 3도의 승군 8천
명과 어영군 4,300여 명을 동원해 80일 동안 쌓은 48개 돈대의 하나이다. 초지진을 보조하고 강화도 남쪽 해
안을 지키는 중요한 곳으로 대포 4문을 올려놓는 포좌와 톱니바퀴 모양으로 돌출시킨 치첩 37개소가 있으며,
강화도의 다른 돈대들은 대부분 사각형이거나 원형인데 반해 이곳은 자연 지형을 이용해 거의 초승달 모양으
로 닦여져 특이한 모습을 보인다.

다른 돈대들은 진, 보에 속했던 것과 달리 이곳은 강화군영에서 돈장을 따로 두어 지켰으며, 장대한 세월의 거
친 흐름에 많이 초췌해진 것을 1994년에 복원했다.


동막해변 동쪽에 자리해 있고, 주변 조망이 좋아서 답사/나들이 수요가 제법 있으며, 분오리돈대 밑에서 강화
나들길8코스와 20코스가 만난다.

9. 분오리돈대 성문
바깥 세상과 분오리돈대 내부를 이어주는 유일한 성문이다.

10.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본 동쪽 방향
바로 밑으로 어선들이 쉬고 있는 분오항을 비롯해 밀물로 가득 배가 오른 선두리 앞바다, 그리고 그 너머로 동
검도가 흐릿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11.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본 동막해변과 마니산 (서쪽 방향)

12. 분오리돈대에서 바라본 분오항과 선두리 앞바다, 길상산

13. 분오리돈대 북쪽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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