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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두포구어판장 주변에서 바라본 선두리 앞바다와 서해갯벌 (동쪽 방향)
서해갯벌 너머로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낸 뫼는 동검도이다. 내가 저곳 입구(동검도연륙교)에서 시작하여 어
느덧 이곳에 이르렀으니 참 멀리도 왔다. 허나 아직도 길은 한참이다. 

2. 선두포구어판장, 선두4리 선착장 앞바다 갯벌

드넓은 갯벌 사이로 작은 물줄기가 하천처럼 구불구불 이어져 있다. 하지만 이곳은 서해바다로 썰물 때라 바
다가 멀리 물러나서 그렇지 밀물 때가 되면 바다에 완전히 잠긴다.

3. 선두포구어판장 남쪽 강화나들길8코스

선두포구어판장을 지난 강화나들길8코스는 바다 갯벌을 매립하여 만든 선두리, 사기리 들판 남쪽 둑길을 따
라 분오저수지, 사기리로 이어진다.

4. 선두포구어판장 남쪽 강화나들길8코스에서 바라본 선두리 지역과 길상산

육지처럼 펼쳐진 선두리 앞바다 갯벌 너머로 선두리 일대와 강화도의 동남쪽 지붕인 길상산(해발 335.8m)이
시야에 들어온다.

5. 선두포구어판장 남쪽 강화나들길8코스에서 바라본 서해갯벌과 동검도

6. 논두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선두리, 사기리 평야
사기리와 선두리 사이로 너른 들판이 있는데, 이곳은 원래 바다였다. 고려 때부터 강화도와 교동도, 석모도 해
안을 꾸준히 매립하여 들판을 닦았는데, 이곳 역시 그 과정에서 뭍으로 변했다. 강화도와 교동도, 석모도에 바
다 매립으로 닦여진 제방만 120개가 넘으며, 그로 인해 강화도와 교동도, 석모도는 현재 모습으로 크게 성형
되었다. 

7. 선두리 들판 둑길(강화나들길8코스)에서 바라본 선두리, 사기리 들판과 마니산

8. 바다 갯벌에서 평야로 강제 성형된 사기리, 선두리 들판 (북쪽 방향)

9. 사기리, 선두리 들판 둑길(강화나들길8코스, 서쪽 방향)

오른쪽(북쪽)은 바다에서 평야, 들판으로 바뀐 선두리, 사기리 평야이고, 왼쪽(남쪽)은 바다이다. 그들 사이로
흙과 돌로 다진 둑길이 닦여져 서로의 경계를 분명히 긋고 있는데, 바다는 둑길 너머의 공간을 회복하고자 끊
임없이 둑을 친다.
동검도 입구에서 길을 시작하여 선두포구어판장에 이를 때까지만 해도 바다는 썰물 상태라 바다는 저 멀리서
넝실거렸으나 사기리, 선두리 들판 둑길로 들어서니 슬슬 밀물 기세를 보이더니만 어느새 물이 둑 바로 밑까
지 들어찼다. 밀물의 속도가 느린 듯 싶어 방심하기 쉽지만 물이 한번 밀려오면 정말 순식간이다. 하여 서해바
다에서는 밀물 때를 조심해야 된다. 

10. 물이 들어찬 사기리, 선두리 들판 둑길 앞바다

멀리 있던 바다가 밀물을 이용해 둑길 바로 앞까지 금세 밀려오니 나도 모르게 두려운 기분이 모락모락 솟는
다. 당장 둑길을 덮칠 것 같은 서해바다의 무서운 기세.

11. 사기리, 선두리 들판 둑길
왼쪽(남쪽)에 수풀이 무성한 곳이 들판을 바다로부터 지켜주는 둑길이다. 허나 둑길은 여름 제국의 기운을 먹
은 수풀이 너무 무성하여 지나가기가 조금 어려울 정도인데, 다행히 그 옆(북
쪽)으로 넓게 길을 내어 새길을
통해 서쪽으로 이동했다. 아마도 강화나들길 통행 편의를 위해 
새로 길을 닦는듯 싶다.

12. 사기리, 선두리 들판 둑길에서 바라본 마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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