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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향로산(향로봉)의 백미, 향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향로봉에서 가장 갑 풍경으로 추앙을 받는 현장이다. 산 밑으로 금강과 함께 내도리(앞섬
마을, 전도마을) 지역이 펼쳐져 있는데, 금강이 내도리 지역을 크게 감싸며 흘러가는 이른
바 물돌이 지형이다. 이렇게 크게 도는 물줄기를 어려운 말로 감입곡류라 하는데, 안동 하
회마을과 예천 회룡포가 대표적으로 거의 섬과 비슷한 모습이라 '도(島)'자를 붙이는 경우
가 많았다. (1388년에 이성계가 일으킨 위화도회군의 위화도는 단동 북쪽에 3면이 강에
접한 곳임, 절대로 압록강에 있는 섬이 아님)

 

금강이 내도리를 거의 350도 감싸며 흐르며, 서쪽 부리면 방향으로만 산줄기가 가늘게 이
어져 있는데, 그 부분만 파버리면 이곳은 완전 섬이 되버린다. 곡류하는 강변을 따라 늘어
선 향로산 기암절벽이 일품이며, 강변을 따라 펼쳐진 금모래밭과 조약돌도 곱기 그지 없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금강 상류 어름치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2. 향로봉 정상 제1전망대

향로봉 정상(421.5m, 또는 420m)에 닦여진 2층짜리 육모정으로 여기서 바라보는 내도리
(앞섬마을)와 무주읍, 적상산 풍경이 정말 일품이다.

 

3. 향로봉 정상에서 봉수정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능선길에 소나무가 무성하여 솔내음이 아주 그윽하다.

 

4. 향로봉 봉수정 직전 오르막길

 

5. 향로봉 봉수정 (제2전망대)

지금은 육모정 스타일의 봉수정이 자리하고 있지만 예전에는 향로봉 봉수대가 자리하여
남쪽에서 날라온 봉화를 받아 북쪽으로 넘겼다. 수시로 하늘을 찌르던 봉수대는 어느 세
월이 잡아갔는지 사라지고 봉수정이 그 빈 자리를 대신한다. 

 

6. 향로봉 봉수정에서 무주읍내로 내려가는 소나무숲길

 

7. 향로봉의 그윽한 솔내음 속으로

향로봉에 가득 들어찬 소나무들이 아낌없이 베푼 솔내음과 산내음에 속세에서 오염되고
상처받은 오각과 마음이 싹 정화되는 것 같다. 이런 것이 바로 산림욕이자 진정한 힐링이
다.

 

8. 향로봉 남쪽 자락의 약수터 정자

약수터 주변에 세워진 육모정 정자로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무주읍내이다. 

 

9. 향로봉(향로산) 안내도

수리재를 통해 향로봉 품으로 들어서 늙은 절인 북고사를 둘러보고, 향로봉을 올라 향로봉
정상(제
1전망대)과 제2전망대(봉수정)를 거쳐 현위치라 표시된 약수터로 내려왔다. 향로
봉을 서쪽에서 북
쪽을 거쳐 남쪽으로 돈 것으로 마음 같아서는 제3전망대까지 발도장을
찍고 싶었지만 일몰의 압박
을 구실로 이 정도로 마무리를 지었다.

 

10. 향로산 숲길 상세 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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