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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주 향로산(향로봉) 북쪽 능선길

향로산(향로봉)은 해발 421.5m(또는 420m)의 뫼로 무주읍의 북쪽 지붕이다. 산의 모습이
마치 향로처럼 생겨서 향로봉, 향로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노산, 상무산 등의 별
칭도 가지고 있다.

산 서쪽과 서북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는데, 금강과 맞닿은 쪽은 경사가 급하며, 산 정상
에는 기우단이 있었고, 남쪽 봉우리(봉수정이 있는 봉우리)에는 봉수대가 있었으나 지금은
없다.


산에 안긴 명소로는 북고사와 칠암소가 있으며, 북쪽 자락에는 향로산자연휴양림이 넓게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금강 너머로 예천 회룡포나 안동의 하회마을 비슷한 지형이 펼쳐져
있는데, 금강이 크게 굽이치는 곳으로 거의 350도가 금강에 접해있고, 서쪽에 아주 살짝
부리면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있다. 하여 마치 섬처럼 생겨서 내도리, 앞섬마을 등이라
불린다. 향로산의 핵심은 바로 산능선에서 그 내도리 풍경을 바라보는 것이다.

2. 솔내음이 진한 향로산 북쪽 능선길

3. 향로산자연휴양림 모노레일
향로산 북쪽 자락에는 향로산자연휴양림이 넓게 자리잡고 있다. 휴양림 내부에서 향로산
정상 부근까지 모노레일을 깔았는데, 모노레일은 자연휴양림 구역에서 타야 된다.

4. 소나무가 빽빽히 우거진 향로산 북쪽 능선길 

5. 향로산(향로봉) 안내도

수리재에서 북고사, 북쪽 능선을 거쳐 드디어 향로봉 정상(제1전망대)에 이르렀다.

6. 향로산 정상에 세워진 제1전망대

이곳이 향로산 정상(421.5m, 또는 420m)이다. 북고사에서 20분 정도 걸린 것으로 기억하
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 맛이 아주 일품이다. 특히 금강과 그 너머로 기묘한 지형을 보
이고 있는 내도리, 앞섬마을 풍경은 예술 그 자체이다. 

7. 향로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쪽 방향 (무주읍내와 적상산)

칼처럼 솟은 뫼 사이로 포근히 뉘어진 무주읍내와 무주읍의 남쪽 지붕인 적상산이 두 망막
에 들어온다.

8. 향로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쪽 방향

향로산(향로봉)에서 가장 일품 풍경으로 추앙을 받는 현장이다. 산 밑으로 금강과 함께 내
도리(앞섬마을, 전도마을) 지역이 펼쳐져 있는데, 금강이 내도리 지역을 크게 감싸며 돌아
나가는 이른바 물돌이 지형이다. 이렇게 크게 도는 물줄기를 어려운 말로 감입곡류라 하는
데, 안동 하회마을과 예천 회룡포가 대표적으로 거의 섬과 비슷한 모습이다.

금강이 내도리를 거의 350도 감싸며 흐르며, 서쪽 부리면 방향으로만 산줄기가 가늘게 이
어져 있는데, 그 부분만 파버리면 이곳은 완전 섬이 되버린다. 곡류하는 강변을 따라 늘어
선 향로산 기암절벽이 일품이며, 강변을 따라 펼쳐진 금모래밭과 조약돌도 곱기 그지 없다.
또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금강 상류 어름치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9. 향로산 정상에서 누린 대자연의 기묘한 작품 (금강과 내도리, 앞섬마을 지역)

내도리 북쪽과 남쪽으로 다리가 놓여 있는데, 남쪽 다리인 앞섬교를 통해 무주읍내와 이어
진다. 다리가 닦이기 전에는 나룻배로 이동을 했는데, 1976년 6월 8일 나룻배를 타고 귀가
하던 마을 사람와 아이들이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배가 뒤집혀 18명이 사망하는 불행한 사
고가 있었다.

이후 나루터 부근에 내도교란 다리가 닦으면서 이곳은 섬과 같은 신세에서 비로소 벗어나
게 되었고, 무주읍내까지 접근성도 100배 이상 좋아졌다.

10. 향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향로산 북쪽 자락

11. 향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 (칠봉산, 백하산 등)

12. 향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금강과 내도리 지역

예천 회룡포와 많이 닮은 모습이다. 회룡포도 한쪽에 아주 가늘게 땅으로 이어져 있고, 대
부분은 강에 접해 있는 95% 섬이다. 그 가늘게 이어진 곳만 파내면 이곳은 완전히 섬이 되
버린다.

13. 향로봉 정상에서 바라본 무주읍내와 적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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