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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릉 효자리비
효자리비는 16세기 인물인 김덕장의 효행과 덕을 기리는 효자비이다. 이곳은 옥천동 주택가로 대창
리 당간지주 바로 동쪽에 자리해 있는데, 비석 2기와 그들을 품은 맞배지붕 1칸 비각이 효자리비를
이루고 있다.
비석의 주인공인 김덕장은 부친상을 당해 3년간 무덤 옆에 움막을 짓고 살았는데, 그때 산불이 일어
나 화마가 부친 묘에 닿을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자 그는 크게 통곡을 하며 하늘을 향해 빌었는데, 갑
자기 비바람이 불어와 산불을 싹 잠재웠다.
이 소식을 들은 조정은 그의 효성을 기리고자 정려문을 세워주고 ‘효우당(孝友堂)’이란 이름을 내렸
으며, 마을 이름을 효자리라 했다. 그래서 비석 이름이 효자리비가 된 것이다. 또한 김덕장은 강릉 지
역에 흉년이 들 때마다 자신의 곳간을 활짝 열어 어려운 이들을 구해주는 덕행을 보였다. 그래서 조
정에서 1578년 정려각을 내려 그의 덕을 기렸으며, 1590년에는 그를 평강현훈도에 임명했다. 그리고
호조참판까지 증직해 주었다.
세상이 여러 번 엎어지는 과정에서 정려각은 사라졌으며, 그의 후손들이 조선 후기에 장만한 비석 2
기와 정려문만 남았다. 비석 앞면에는 ‘효자리’ 3자가 쓰였으며, 비각에는 율곡 이이, 옥산 이우, 봉래
양사언이 그를 그리고자 지은 효우당시가 걸려있다.

2. 비각 안에 소중히 담긴 비석 2기와 정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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