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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릉 용지(용지기념각)
강릉 도심인 포남동 용지4거리에는 강릉의 오랜 명물인 용지가 있다. 용지는 이름 그대로 용의 못
으로 강릉최씨의 시조인 최문한과 관련이 깊은 곳이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하고 있
다.
고려가 몽골(원)의 그늘에 있던 충숙왕 시절(재위 1313~1330, 1332~1339), 최문한은 충숙왕의 사
위였다. 그는 강릉(여기서 강릉은 강원도 강릉이 아닌 중원대륙에 있는 강릉으로 여겨짐)에 터를 잡
고 살았는데, 고려의 부흥을 열심히 꿈꾸면서 개경을 왕래하며 장인(충숙왕)을 위로했다.
그는 강릉에 머물 때는 집에서 가까운 현재 용지에 말을 두었는데, 그 말이 갑자기 못에 뛰어들었다.
그랬더니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그 연유로 후손(강릉최씨)들은 시조를 기리는 곳으
로 삼았고, 나중에 기념비까지 세웠다고 한다.
이곳 용지는 원래 수백 보 규모를 지닌 넓고 깊은 연못이었다. 허나 세월을 예민하게 타는 과정에서
크게 메워진 것을 1754년 강릉부사 이현중이 돈을 내어 못을 다시 팠다. 1920년에 후손들이 기념비
와 1칸짜리 맞배지붕 비각을 만들었으니 그것이 현재 용지기념비이며, 이후 못이 다시 매몰되고 비
각까지 퇴락된 것을 1956년에 후손들이 손질했다.
비석과 비각은 용지 서쪽 물가에 있었으나 중수공사 때 연못 한복판에 섬을 만들어 그곳에 안착시켰
으며, 동쪽으로 작은 돌다리를 내어 비석과 속세를 이어준다.

2. 남쪽에서 바라본 용지기념각과 용지(연못)
연못은 수분이 싹 마른 상태라 풍경이 영 별로였다. 예전에는 담장 내부에 용지와 용지기념각까지 접
근이 가능했으니 이번에 가보니 완전 통제구역으로 묶여있었다. 하여 담장 밖에서 까치발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3. 동쪽에서 바라본 용지기념각과 장난감 같은 작은 돌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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