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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례원터 표석

창덕궁교차로(창덕궁삼거리) 남쪽 도로변(돈화문로)에는 통례원터를 알리는 검은 피부의 네모난 표

석이 누워있다. 통례원은 조선 조정의 의례와 하례, 제사 등의 여러 의식을 담당하던 관청으로 1392

년에 설치되어 '각문'이라 불렸다.

1414년 '통례문'으로 이름을 갈았으며, 1466년 '통례원'으로 칭호를 바꾸었다. 이후 1895년 을미개혁

때 장례원으로 개편되었으나 1896년에 폐지되었다.

 

통례원의 관원은 정3품 좌(左)/우통례(右通禮) 각 1명, 종3품의 상례(相禮), 정4품의 봉례(奉禮), 정

5품의 찬의(贊儀) 각 1명, 종6품의 인의(引儀) 8명이며, 이속으로 서리(書吏) 8명을 두었다. 통례원

은 행사만 주관하는 관청이므로 관원은 모두 겸관으로 노창(唱臚 - 의례 때 순서나 관원의 차례를 부

르는 것)에 능한 자를 뽑아 본인의 품계에 맞게 관직을 주었다. 이들은 평소에는 본래 소속된 관청에

서 일을 보다가 행례 때에만 통례원의 임무를 임시로 담당했다. 그러다 보니 통례원 관원들은 의빈부

와 종친부, 대간(臺諫)의 관원처럼 근무일수에 구애를 받지 않았다.

좌통례를 역임한 자는 다음 인사행정 때 당상관으로 승진시켰으며, 비어있는 좌통례에는 근무일수에

관계없이 우통례를 승진시켜 임명했다.

 

통례원은 처음에는 서부 적선방(積善坊, 적선동)에 두었다가 중부 정선방(貞善坊)으로 옮겼는데, 그

자리는현재 표석이 있는 곳(운니동)이다.

통례원 관청 건물은 왜정 때 사라진 것으로 보이며, 한참에 시간이 흐른 2016년에 서울시에서 그의 옛

자리에 통례원터 표석이란 서울시 스타일의 문화유산 표석을 세워 잊혀진 그의 존재를 추억하게 했다.

 

창덕궁교차로 서울 종로구 와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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