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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민주동산 깃대봉 주변에 있는 바위

호암산은 바위 뫼에 걸맞게 멋드러진 바위와 벼랑이 참 많다. 이 바위는 딱히 이름은 없으나 내 침침한

두 망막에는 돌고래 같은 입이 큰 동물처럼 보인다.

 

2. 민주동산 깃대봉 주변에서 바라본 칼바위능선

바로 앞에 펼쳐진 칼바위능선 너머로 관악산 산줄기가 시야에 들어온다.

 

3. 민주동산 깃대봉 주변에서 바라본 천하 (동북쪽 방향)

호암산 칼바위능선과 관악산, 그리고 그 사이에 넓게 둥지를 튼 서울대를 비롯해 관악구, 동작구, 강남

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서울 도심부, 남산, 성동구, 광진구, 중랑구,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구리

시, 남양주시 지역이 거침 없이 두 망막에 들어온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날은 대기가 아주 청정해

조망의 품질은 완전 최상급이었다.

 

4. 민주동산 깃대봉 남쪽에서 바라본 호암산 서남쪽 능선

호암산 서남쪽 능선 정상부에 호암산성터와 석구상, 한우물, 제2한우물, 건물터 등 호암산의 주요 늙

은 유적과 불영암, 신랑각시바위 등의 명소가 포진해 있어 호암산의 보물상자 같은 곳이다. 하여 호암

산을 찾으면 저곳은 거의 꼭 거쳐간다.

 

5. 호암산에서 고개를 들어 바라본 푸른 창공

대자연이 푸른 허공에 기묘한 추상화를 그려넣었는데, 마치 성질 급한 큰 구름이나 우주선이 고속으

로 지나가면서 생긴 자국 같다. 그 자국 주위로 하얀 구름과 검은 기운을 품은 구름이 점점이 떠 청명

한 가을 하늘의 분위기를 크게 돋군다.

 

6. 부드럽게 이어진 호암산 서남쪽 능선 (호암산 정상, 호압사 방향)

 

7. 호암산성 동벽 (석구상 남쪽 성벽)

호암산의 서남쪽 능선 정상부 주변에 둘러진 호암산성은 신라 중기에 축성된 것으로 여겨지는 늙은

산성이다. 서울에서는 한양도성, 북한산성 다음 급의 큰 산성 유적으로 조선 후기까지 산성의 역할을

했으며, 이후 버려지면서 지금과 같은 우울한 몰골이 되었다. 그래도 산성의 윤곽과 성벽 일부가 남아

있어 눈썰미가 있다면 확인하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다.

2018년 이후 산성의 숨겨진 부분이 많이 들춰지면서 호암산성의 비밀이 많이 해소되었으며, 동벽의

흔적도 예전에는 흙에 묻혀있었으나 2018년 이후 발견되어 다시금 햇살을 보았다.

 

8. 고된 세월에 녹초가 된 호암산성 동벽의 흔적들

 

9. 호암산성 동벽 (석구상 남쪽 구간)

 

10. 한우물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각박한 벼랑 밑으로 시흥동 벽산아파트단지와 시흥동 일대, 독산동, 가산동, 구로구, 광명시, 도덕산,

양천구, 강서구, 부천시, 인천시, 김포시 지역이 흔쾌히 시야에 들어온다.

 

11. 한우물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호암산 북쪽 자락과 목골산, 금천구, 관악구 등 서울 서남부 지역, 서울 서북부 지역(은평구, 서대문구

, 마포구), 고양시, 파주시 지역 등

 

12. 한우물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서북쪽 방향)

시흥동과 금천구 지역, 서울 서남부 지역, 광명시, 부천시, 인천시, 계양산, 김포시 지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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