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장안의 경승지이자 인왕산에 제일가는 명소인 수성동계곡 인왕산에는 여러 계곡이 있지만 제대로 남은 계곡은 몇되지 않는다. 한양도성에 제일가는 경승지로 꼽혔던 수성동계곡은 근대 개발의 칼질로 옥인아파트가 들어서면서 거의 생매장을 당했으며, 윗쪽만 간신히 계곡의 모습으로 남아있다가 2011년 옥인아파트를 철거하면서 수성동계곡 복원 공사에 착수, 2012년 7월에 완성을 보았다. 계곡의 옛 모습을 최대한 재현하려고 노력은 했으나 아직은 2%부족해보인다. 그래도 수성동계곡이 어느 정도 되살아났으니 그것에 의의를 둬야될듯~~ 허나 그 계곡도 옥인동주택가와 맞닿는 동쪽에서 생매장을 당하며 청계천으로 흘러간다.
* 북악산 백사골(백사실) 상류에 자리한 서울 도심 속의 두멧골, 능금마을(뒷골마을) 예로부터 능금나무가 많다고 해서 능금마을이라 불리며, 북악산 뒷쪽에 있다고 해서 뒷골마을이라 불리기도 한다. 도심을 코앞에 두고 이런 두메산골마을이 있다니 그저 놀랄 뿐이다. 이는 북악산이 서울을 지키는 중요한 산으로 국가의 예민한 시설이 많다보니 오랫동안 개발 제한구역으로 묶인 탓이다. 앞으로도 쭉 그럴듯~~ * 능금마을에서 백석동천으로 이어지는 산길 (백사골 상류) * 백사골 동쪽 산자락에 세워진 돌탑들
' 현충일 맞이 국립현충원(서울) 나들이 '▲ 호국지장사 지장전(지장보살입상)6월 6일 현충일이 다가오면 거의 본능적으로 국립현충원(國立顯忠園,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는다. 그곳에 가족이나 일가친척이 있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애국심 또한 대단한 것도 아니다. (애국심은 거의 없음) 다만 석가탄신일에는 그날 본능에 따라 절을 찾듯이 현충일에는그에 어울리는 현충원을 찾아 호국(護國)의 신(神)으로 산화한 이들을 기리며 현충일의 분위기를 누리는 것 뿐이다.현충원이 국가의 성스러운 공간이다 보니 나들이로 가는 것은 생각도 못할 뿐더러 그저 무덤밖에 없는 재미 없고 딱딱한 곳으로 여기는 사람이 지나치게 많다. 서울에 살고 있어도 학생시절 소풍으로 간 것이 고작인 사람이 부지기수이며 그곳에 가자고 하면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