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노학동3층석탑을 찾아서 설악산의 일원인 달마봉(631.9m) 동쪽 자락 210~220m 고지에 노학동3층석탑이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이곳은 설악산국립공원의 동북쪽 구석으로 설악산 안내도와 등산 지도에도 거의 나오지 않는 숨겨진 곳인데, 노학동3층석탑과 그곳으로 인도하는 산길은 다행히 개방되어 있어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으나 접근성이 영 좋지가 못하고 인지도 또한 거의 없다 보니 찾는 이는 거의 없다. 그곳을 찾으려면 속초시내에서 설악동을 빠르게 이어주는 관광로를 타고 '설악스케치'란 식당을 찾는 다. 이곳은 목우재터널 북쪽으로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승용차나 택시로 가야 된다. 설악스케치에 차를 세우고 남쪽(설악동 방향)으로 100여m 가면 노학동3층석탑을 알리는 갈색 피부 의 이정표가 마중을 한..
' 경북 예천 나들이 ' (개심사지5층석탑, 초간정 일대) ▲ 예천 초간정 겨울 제국(帝國)이 늦가을을 몰아내고 천하 지배의 반석을 다지던 11월의 마지막 주말에 경북 예천(醴泉)을 찾았다. 초겨울의 냉랭한 기운이 짙게 감돌던 이른 아침, 도봉동 집을 나서 동서울터미널에서 예 천행 직행버스에 나를 싣고 2시간 20여 분을 달려 용궁(龍宮)에 두 발을 내렸다. 거기서 20분 정도를 기다려 안동으로 가는 직행버스를 잡아타고 예천터미널 다음 정류장인 남본 교차로에서 하차했다. (예천터미널에서 남본교차로까지 약 1.2km, 거기서 환승하거나 걷 기도 애매하여 용궁에서 갈아탔음) 남본교차로 북서쪽에 안면이 2번 정도 있는 개심사지5층석탑이 있는데, 여기서 남쪽에서 오는 일행들과 만나기로 했다. 길을 일부러 더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