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남쪽 밑에서 바라본 회인 사직단보은군 회인면의 중심지인 중앙리 서쪽 산자락에 사직단이 깃들여져 있다. 사직단은 '사'와 '직'에게 제를 지내는 제단으로 조선 때 전국 고을에 설치되었는데, 고약했던 왜정 시절에 대부분 파괴되어 남아있는 것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충북 같은 경우는 오로지 이곳 회인만 살아남았다. 이곳 사직단이 언제 처음 닦여졌는지는 전하는 것이 없다. 다만 신증동국여지승람 회인현조에 '사직단은 고을 서쪽에 있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제단과 그에 딸린 건물들이 여럿 있었으나 이곳 역시 왜정의 고약한 손길로 인해 지금은 제단만 남아있다. 평탄한 대지에 한 변 길이가 5~6m 정도 되는 장방향 제단을 닦았으며, 왜정 시절에는 왜인들이 높이 1m의 방형 ..

1. 회인면 중심지(중앙리)에서 바라본 매곡산회인면 중심지(중앙리) 동쪽에는 매곡산이란 낮은 뫼가 병풍처럼 둘러져 있다. 이곳에는 신라 후기 산성 유적으로 여겨지는 늙은 산성터가 있는데, 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까지 회인, 회남 일대를 관리했다는 매곡성 자리로 보고 있다. 허나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며, 이곳 산성의 자세한 정보는 전하는 것이 없다. 참고로 후삼국 시절 매곡성 성주는 '공직'이란 사람으로 그는 후백제 견훤(진훤) 정권에서 일하다가 나중에 고려로 넘어갔다. 그가 고려로 넘어가자 견훤이 너무 열받은 나머지 그의 자식들을 잡아와 그들의 다리 힘줄을 끊어놓았다고 한다. 2. 회인초등학교와 회인동헌내아 사이 골목길오른쪽(동쪽)에 있는 기와 담장 너머로 살짝 추녀를 보인 집이 회인동헌내아이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