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사성암입구 주차장(경내 밑 주차장)에서 죽마리(사성암 하부 정류장)로 내려가는 산길사성암을 둘러보고 사성암 하부 주차장, 죽마리까지 걸어서 내려왔다. 사성암 경내 밑에 있는 사성암입구 주차장에서 죽마리로 내려가는 산길이 있는데, 그 산길을 30분 정도 내려가면 사성암 하부 주차장과 죽마리 마을에 이른다. 사성암으로 올라갈 때야 각박한 오르막길이라 약간의 돈을 들여 문명의 이기(사성암 마을버스)를 이용했지만 내려갈 떄야 힘든 것이 별로 없어서 차비도 아낄 겸 걸어간 것이다. 약간의 경사가 있을 뿐, 나무가 적당히 우거진 숲길로 그 좋은 숲길을 완전히 독차지하면서 걸었다. (산길에서 만난 사람은 단 1명도 없었음) 2. 늦겨울에 푹 잠긴 사성암입구 주차장~죽마리 산길 3. 돌너덜을 지나는 산길자연산 ..

1. 둔덕기성에서 오량리로 내려가는 숲길신라 중기에 조성되어 고려 중기에 크게 손질되어 쓰였던 둔덕기성을 둘러보고 둔덕기성 동쪽 산길을 통해 오량리로 내려갔다. 둔덕기성으로 접근할 때는 오량성 서쪽인 오량교차로에서 남파랑길27코스(통영 신촌마을~청마기념관, 10.1km)를 이용했고, 오량리로 내려갈 때는 둔덕기성 동쪽 길을 이용했는데, 이 숲길은 오량성 동쪽으로 이어진다.오량성까지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5km 정도 내려가야 되는데, 그만큼 둔덕기성은 속세에서 무지하게 멀다. 허나 올라가는 길도 아니고 내려가는 길이라 별로 부담은 없으며, 겨울 제국에서 싹 털린 상태이긴 하지만 숲길도 상큼하여 걷는 길이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다. 다만 햇님의 퇴근시간에 대한 압박감이 조금 있었을뿐. (그때 시간은 16시가 넘..
' 통영 달아공원 봄맞이 나들이 ' ▲ 관해정에서 바라본 달아전망대 겨울 제국의 차디찬 위엄이 서서히 누그러들던 3월 초에 통영 미륵도(彌勒島) 남단에 자리한 달 아공원을 찾았다. 이곳이 통영에서 그렇게나 유명한 곳이라고 찬양을 해서 부산에 내려온 김에 1번 가보기로 했지. 얼마나 대단한 곳인지 확인도 할 겸 말이다. 달아공원은 남대해(南大海)가 바라보이는 해안 언덕에 터를 다진 공원이라 주변 바다와 섬이 거 침없이 두 눈에 들어와 조망 하나는 그럭저럭 큰 점수를 줄 만하다. 게다가 좌우로 바다를 끼고 있어 일출과 일몰을 모두 맞이할 수 있다는 것도 이곳의 큰 매력, 허나 그것 뿐인거 같다. 기대 가 너무 컸는지는 모르지만 좀 허탈하더군. 또한 바닷가에 있음에도 정작 바다로 내려가는 길은 없다. (군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