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산(삼각산) 화계사에서 가까운 삼성암은 19세기에 창건된 사찰이다. 이곳은 독성도량을 내세우고 있는 절로 이번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 4월 초파일)에 삼성암은 계획에 없었으나 13시 이후 애석하게도 폭우 예보가 잡혀 있어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을 일단 접어두고 삼성암을 화계사 다음 메뉴로 급히 변경했다. (화계사에서 삼성암까지 도보 20여 분 거리) 삼성암에 이르니 시간은 12시 반, 여기까지 올라오니 다시 허기가 생겨 삼성암의 초파일 절밥 인심 좀 살필 겸 공양밥 1그릇 들려고 했다. 점심 때라 줄이 100m 이상 길게 이어져 있어 10여 분 정도 기다린 끝에 공양밥을 손에 쥐어들 수 있었다. 이곳 공양밥은 절밥에서 아주 흔한 비빔밥으로 콩나물과 미역무침, 무생채, 고추장이 들어있다. 그리고 시원한..

1. 천장산 연화사의 부처님오신날 풍경 2. 연화사 관세음보살상과 천수관음도 3. 청량사 동별당 4. 연화사 일주문 5. 연화사 경내로 인도하는 짧은 숲길 6. 오색연등이 그늘을 드리운 연화사 대웅보전 뜨락 7. 연화사 삼성각 8. 연화사 삼성각 석가여래상과 칠성도 9. 연화사 삼성각 산신도 10. 연화사 삼성각 독성도 11. 연화사 대웅보전 12. 연화사 대웅보전 내부 13. 연화사 신중도 14. 연화사 지장시왕도 15. 부처님오신날 관불의식(관정의식)의 현장 (연화사 대웅보전 앞) 16. 연화사 관음전 17. 연화사 천수관음도 18. 관음전에서 바라본 대웅보전 뜨락 19. 연화사 북쪽에 있는 경희대 선동호 20. 연화사에서 먹은 부처님오신날 공양밥(절밥)의 위엄 21. 청량사 대웅전 22. 대웅전 앞..
' 석가탄신일 도심 사찰 나들이, 백련산 백련사 ' ▲ 연분홍 연등이 하늘을 훔친 백련사 약사전 앞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왔다. 비록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석가탄신일 앓이가 좀 심한 편이라 그날에 대한 기대감이 큰 편이다. 하여 심쿵(심장이 쿵쿵)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서울 장안에서 적당한 절을 물색했으 나 서울에서 미답(未踏)의 고찰(古刹)은 이제 씨가 마른 상태이다. 그래서 이미 인연을 지었던 절 중에 아직 사진에 담지 않은 곳을 골라 영화사(永華寺)와 백련사 등 여러 절 을 그날의 메뉴로 정했다. 햇님이 하늘 높이 걸린 오전 11시, 기분 좋게 집을 나서 아차산 남쪽 끝에 자리한 영화 사(☞ 관련글 보기)를 둘러보고 비빔밥 스타일의 공양밥을 배불리 섭..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낙산 미타사 ~~~~~ ▲ 미타사 백의관음도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이 다가 왔다. 비록 불교 신자까지는 아니나 이상하게도 초파일 앓이가 심해 그날에 대한 설레 감이 큰 편이다. 하여 매년 연례행사처럼 내가 서식하고 있는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 울을 중심으로 고색이 여문 절이나 문화유산을 간직한 현대(20세기 이후) 사찰을 대상 으로 절 투어를 벌이고 있다. (평상시에도 절 답사/투어를 많이 하는 편임) 이번 초파일에는 어디를 가야 칭찬을 받을까? 머리를 열심히 굴렸지만 미답(未踏)으로 남은 서울 지역 사찰은 고갈 직전에 이르렀다. 다행히 보문사(普門寺) 바로 옆에 미타 사가 마치 고갈에 대비한 듯, 미답처(未踏處)로 남아있어 그를 이번 나들이 동선에 흔 쾌히..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불암산 학도암 ~~~~~ ▲ 학도암 마애관음보살좌상 ▲ 학도암 마애사리탑 ▲ 약사전 석조약사3존불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이 다가왔다. 비록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초파일 앓이가 심하여 그날에 대한 설레감이 다른 날보다 무척 크다. 하여 매년 거르지 않고 내가 서식하고 있는 서울 장안의 오래된 절과 문화 유산을 품은 현대 사찰을 중심으로 순례를 가장한 절 투어를 벌이고 있다. 예전에는 경기도 지역과 멀리 경북 문경의 봉암사(鳳巖寺, 2003년)까지 찾아가곤 했으 나 2011년부터는 서울 테두리 안에서만 움직인다. 서울 시내에도 오래된 절이 제법 많 고 역사는 짧아도 문화유산을 간직한 절이 꽤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들을 찾..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북한산 화계사의 야경 ' ▲ 화계사 대웅전과 초파일 연등의 향연 올해도 변함없이 내가 좋아하는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이 다가왔다. 초파 일만 되면 어김없이 내가 서식하는 서울 장안의 오래된 절이나 비록 역사는 짧지만 문화 유산을 간직한 현대 사찰을 중심으로 초파일 순례를 가장한 절 투어를 벌이고 있다. 허나 이번에는 전날 과음으로 인해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왔고 14시가 넘어서야 겨우 천근만근 같은 두 눈이 떠졌다. 그래서 15시가 넘어서 겨우 집을 나설 수 있었다. 자꾸 기울어만 가는 햇님을 원망하며 열심히 걸음을 재촉해 숭인동에 있는 낙산 청룡사( 靑龍寺, ☞ 관련글 보러가기), 삼선동 정각사(正覺寺)를 둘러보고 삼선교(한성대입구역) 로 나오니 벌써..
' 석가탄신일 절 나들이, 낙산 청룡사 ' ▲ 바깥에서 바라본 청룡사 우화루(雨花樓) 올해도 변함없이 즐거운 석가탄신일(4월 초파일, 부처님오신날, 이하 초파일)이 다가왔다. 초파일에는 꼭 '석가탄신일 사찰 순례!'라는 거창한 이름을 들먹이며 서울 장안의 오래된 절을 중심으로 절 나들이를 벌이고 있다. 그렇다고 내가 불교 신자냐? 그것도 아니다. 허 나 언제부터인가 설레는 날의 하나가 되었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다독거리며 이번에는 어 느 절을 접수할까? 열심히 연구에 몰두했다. 허나 서울에 있는 대부분의 오래된 절과 문화유산을 간직한 20세기 사찰 상당수는 인연을 지은 상태라 미답의 절은 거의 씨가 말랐다. 그래서 선택의 폭은 많이 좁아진 상태. 그렇 다고 서울 밖으로 나가기도 귀찮아서 옛날에 갔던 사찰..
' 도심 속에 자리한 고즈넉한 사찰 ~ 안암동 개운사 ' ▲ 개운사 대웅전 뜨락 올해도 변함없이 석가탄신일(부처님오신날, 4월 초파일, 이하 초파일)의 아침은 밝아왔다. 설레는 마음을 다독거리며 초파일 절 투어 코스를 근사하게 닦은 다음, 오전 11시에 길을 나섰다. 이번 초파일에는 서울 동북부 지역(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의 오래된 절과 문화유산을 간직한 현대 사찰 등 여러 곳을 둘러보았는데 초파일의 꿀재미인 공양밥과 후식도 배불리 챙겨먹으며 정신없이 신나게 절투어를 즐기니 어느덧 안암동(安岩洞)에 있는 개운사에 이 르렀다. (먹는 재미 때문에 초파일 절투어를 벌이는 것은 절대로 아님;;;) 개운사는 정말 10여 년 만에 방문으로 같은 서울 하늘을 이고 있음에도 인연이 참 지지리 도 없던 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