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망우산, 망우역사문화공원, 시루봉보루 늦가을 나들이~~~ ▲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 망우산 관룡탑 ▲ 시루봉보루 늦가을이 절정에 이르던 11월 한복판의 어느 볕 좋은 날, 아차산 식구의 일원인 망우산(忘憂山, 282m)을 찾았다.이번 망우산 나들이는 망우리고개 서쪽에 자리한 망우저류조공원에서 시작했는데, 그 공원에서무덤이 즐비한 숲길을 4~5분 오르면 망우리고개(망우로)에서 올라온 길(망우로91길)과 ..

1. 용마산자락길 순환로3거리 시작점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남쪽 종점) 용마산자락길은 사색의길 남쪽 종점인 순환로3거리에서 용마가족공원 남쪽까지 이어지는 2.2km의 나무데크 도보길이다. 아차산~용마산~망우산의 새로운 도보길로 전 구간이 경사가 완만한 나무데크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명이 넉넉히 설치되어 있어 어둑어둑한 저녁에도 편히 이용이 가능하다. 하 여 망우산에서 어둠을 만났을 경우 이 길로 탈출하면 편하다. 급한 경사를 크게 순화시켜 만든 길이라 마치 뱀의 허리에 올라탄듯 길이 구불구불하며, 자락길 주변 으로 면목동으로 빠르게 내려가는 산길도 있으니 취미와 성품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2. 순환로3거리에서 시작된 용마산자락길 3. 무성한 숲을 지나는 용마산자락길 (순환로3거리 주변) 4. ..

1. 잔잔하게 펼쳐진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서쪽 구간 (서울둘레길2코스) 사색의길은 망우역사문화공원(망우리묘지)의 중심 길로 4.7km의 순환형 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숲 이 무성하고 경사가 거의 느긋해 거닐기에 아주 좋으며, 길 주변으로 근현대사 인물의 무덤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둘레길2코스가 사색의길 서쪽 구간을 따라 남북으로 흘러가며, 구리둘레길(사색의길 동쪽 구간) , 중랑둘레길(사색의길 서쪽 구간)도 이곳의 신세를 진다. 2. 사색의길 서쪽 구간 (용마약수와 이중섭묘 입구) 3. 국민강녕탑 사색의길 서쪽 구간 중간 정도에 국민강녕탑이라 불리는 큰 돌탑이 있다. 시루봉 서쪽에 숨겨진 관룡 탑과 함께 아차산에 있는 큰 돌탑의 일원으로 세모 모양으로 조성되었는데, 경남 산청에 있는 전 구형 ..

' 망우산, 망우역사문화공원 늦가을 나들이 ' ▲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 지석영 선생묘와 지성주묘 ▲ 죽산 조봉암 선생묘 수도권 고구려 유적의 대표 성지(聖地)이자 서울의 동쪽 지붕인 아차산(峨嵯山) 산줄기는 남쪽은 아차산(295.7m), 중간은 용마산(龍馬山, 348m), 북쪽은 망우산(忘憂山, 281m)으로 이루어진 남북으로 길쭉한 산맥이다. <옛날에는 중랑구 북부에 자리한 봉화산(烽火山)까지 아차산의 일원이었음>아차산과 용마산은 나의 즐겨찾기 뫼로 아침부터 저녁(야간 등산)까지 고루고루 찾아가안긴 횟수만 무려 300회가 넘는..
1. 망우산3보루터 망우산 북쪽 능선에 망우산3보루터가 있다. 망우리공원으로 들어서 사색의길 동쪽 구간을 가다보면 망우산3보루를 알리 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 이정표를 따라 산길을 좀 들어서면 3보루 안내문이 나온다. 망우산에는 3개의 보루가 발견되었는데, 1보루만 국가 사적의 지위('아차산일대 보루군'이란 이름으로 사적으로 지정됨) 를 누리고 있고, 2보루와 3보루는 상태가 매우 안좋아 비지정에 머물러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망우리묘지를 닦는 과정에서 완전히 파괴되어 원래의 형태와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루터 남쪽 비탈면에 무너진 석축 일부가 있고, 돌을 다듬은 기법으로 보아 고구려가 닦은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서 고구려 토기 조각과 민무늬토기 조각이 나왔으며, 보루터 주변 무덤들이 모두..
1. 망우리공원 (망우저류조공원에서 접근하는 길) 망우리공원은 아차산의 북쪽 식구인 망우산(282m)에서 망우리고개까지 펼쳐진 공원으로 그 유명한 망우리묘지 일대를 일컫는다. 중랑구 망우동과 구리시 교문동 사이에 넓게 자리한 망우리공원은 면적 832,800㎡ 규모로 서울 관내의 유일한 공동묘지 인데, 왜정 시절(1930년대) 서울에는 이태원와 미아리에 공동묘지가 있었다. 왜정은 미아리공동묘지의 과포화에 대비하 고 이태원공동묘지 일대에 주택을 조성하고자 경기도 양주군 땅이던 망우산 일대 임야 70여 만 평을 확보해 경성부(서울 )의 공동묘지로 정하고 1933년 5월 27일 개원했다. 37,000여 기를 지닌 이태원공동묘지는 1935년부터 미아리와 망우리로 이장되었는데, 연고자가 있는 묘는 망우리로, 무 연..
' 도심 속에 숨겨진 고즈넉한 산사, 그리고 상큼한 뒷동산 안암동 보타사~개운산 나들이 ' ▲ 이 땅에서 매우 희귀한 유희좌 불상, 보타사 금동보살좌상 ▲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 개운산둘레길 봄이 파릇파릇 익어가던 4월 한복판의 어느 따사로운 날, 고려대 뒷쪽에 자리한 안암동 (安岩洞) 보타사를 찾았다. 보타사는 10회 이상 인연을 지은 절로 즐겨찾기 급까지는 아니나 집에서도 가깝고 진귀 한 문화유산을 둘이나 간직하고 있어 매년 1~2회 정도 복습하러 간다. 올해도 변함없이 보타사 보물들의 안부가 격하게 궁금하여 햇님이 하늘 높이 걸린 오후 한복판에 부랴부 랴 카메라와 지갑을 챙기고 길을 나섰다. 보타사 서쪽에 자리한 개운사(開運寺)를 먼저 둘러보았으나 마음은 벌써 보타사에서 나 를 재촉하고 있어 개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