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천 안흥지와 애련정온천수를 이용한 이천미란다호텔 북서쪽에 이천의 도심 명소인 안흥지와 애련정이 자리해 있다. 이곳은 이천시내 한복판으로 안흥지란 너른 못을 중심으로 한 시민공원인데, 못 한복판에 작은 섬을 살짝 띄워 애련정을 두고, 연못 주위로 숲과 산책로를 상큼하게 닦아놓았다.안흥지의 원래 이름은 안흥방죽으로 애련정기에 따르면 1456년에 애련정을 중수하면서 주변 습지를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허나 신라 후기 이전부터 농사용 물을 충당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는 견해도 있어서 어느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다. 그만큼 나이 판단이 어려울 정도로 상당히 늙은 못이다. 오랫동안 이천 사람들과 이천 고을 관리, 수령들의 쉼터로 살아왔고, 1970~80년대에는 연꽃이 가득해 여름에는 연꽃의 향연이 달달하게 ..

1. 무주 한풍루 무주읍내 남쪽을 흐르는 남대천의 남쪽 지남공원에 한풍루가 팔작지붕을 휘날리며 자리해 있다. (무주시외터미널에서 서쪽으로 2~3분 거리) 한풍루는 이익공 팔작지붕 2층 누각으로 1층은 정면 3칸, 측면 4칸, 2층은 정면 3칸, 측면 2 칸으로 연건평은 154.9평방미터이다. 원래는 무주 관아앞 천변(현 무주우체국 자리)에 있었 는데, 언제 세워졌는지는 기록이 없다. 다만 1465년 전라도관찰사를 역임한 성임이 무주를 다녀가면서 한풍루 시를 남겼고, 유순의 시도 전하고 있어 조선 초기나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1530년에 제작된 신증동국 여지승람에는 '한풍루 재객관전(객관 앞에 있다)'이라 나온다. 임진왜란 때 파괴되었으며, 1599년 백호 임제의 아우인 임환이 무주현감으로 부..
~~~~~ 강화 교동도 나들이 ~~~~~ ▲ 화개산 숲길 ▲ 교동향교 ▲ 교동읍성 강화도(江華島)와 황해도 사이에는 교동도란 커다란 섬이 떠있다. 예전에는 강화도 창후 리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으나 2014년 7월,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1969년에 연륙된 강화도와 더불어 한반도의 어엿한 일원이 되었다. 육지(김포시)와 강화도(강화군), 강화 도와 교동도 등 바다에 놓인 다리를 2개나 건너야 되나 섬을 잇는 다리가 생김으로써 더 이상 날씨와 바다의 눈치 없이 차량으로 마음 편히 오갈 수 있게 되었다. 교동대교가 개통되면서 오랜 세월 목말라오던 교동도와 흔쾌히 인연을 짓고자 여름의 어 느 평화로운 날 아침, 길을 떠났다. 서울 서부와 일산신도시, 김포(金浦), 강화대교를 지나 오전 11시 반에 강화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