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대모산 불국사 (일원동 불국사) 강남의 대표 지붕인 대모산(291m) 북쪽 자락에 이름만큼은 참 유명한 불국사가 포근히 둥지를 틀 고 있다. 불국사는 부처의 나라란 뜻으로 절 이름 중에서 단연 갑으로 꼽히는데, 그 불국사의 대표 급으로는 온 천하가 다 아는 경주 불국사가 있다. 천하에 불국사를 칭하는 절이 꽤 있지만 경주 불국사의 위엄은 커녕 그 1%도 넘는 절이 없으며 대 모산 불국사 또한 인지도가 매우 낮다. 내가 이곳을 안 것은 2000년대 중반, 처음 찾은 것은 2008 년이다. 이때 불국사에 갔다고 지인들에게 말하니 모두 경주까지 갔냐고 물어본다. 대모산 불국사는 고려 후기에 진정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절 아랫마을에 살던 농부가 밭을 갈 다가 돌부처를 발견하여 그것을 마을 뒷산에 갖다두..
' 봄맞이 산사 나들이 ~ 수원 봉녕사 ' 차디찬 겨울 제국이 저물고 봄이 천하 평정에 열을 올리던 4월의 첫 무렵, 경기도의 중심 도시인 수원(水原)을 찾았다. 화서역(1호선)에서 친한 후배를 만나 도심 속의 그림 같은 호수인 서호(西湖)를 둘러보고 일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후식거리를 물색하다가 수원시내 동북부에 자리한 봉녕사로 길을 잡았다. ▲ 콘크리트와 개발의 산물에 둘러싸인 봉녕사 표석 (봉녕사입구) ♠ 봉녕사 입문 ▲ 봉녕사 일주문(一柱門) 봉녕사입구에서 봉녕사를 알리는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동남쪽 오르막 길을 5분 정도 가면 봉 녕사의 정문인 일주문이 마중을 한다. 일주문은 절과 속세(俗世)의 경계를 가르는 문으로 1994년에 지어졌는데 문에 쓰인 목재는 영 천 백흥암(百興庵) 승려인 육문..
' 서울 강남의 지붕을 거닐다. 대모산~구룡산 가을 나들이 ' ▲ 구룡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하늘이 열리고 천하의 역사가 시작되었던 유서깊은 개천절(開天節, 10월 3일)을 맞이하여 아는 후배와 함께 강남의 듬직한 뒷산, 대모산을 찾았다. 대모산과 개천절은 서로 연관이 있는 존재는 아니나 그날따라 그곳이 격하게 땡겨 그 본능에 따라 대모산(大母山)으로 흔 쾌히 길을 잡았다. 3호선 일원역에서 길을 시작하여 대모산입구교차로에서 남쪽으로 조금 들어가니 대모산도 시자연공원이 모습을 비춘다. 여기서부터 대모산의 포근한 품으로 파고들면 되며, 우리는 대모산의 유일한 고찰(古刹)인 불국사로 우선 길을 잡았다. ♠ 대모산 북쪽 자락에 둥지를 튼 오래된 절집 ~ 대모산 불국사(大母山 佛國寺) ▲ 대모산 북쪽 자락에 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