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영암 내동리 쌍무덤 (2호분)영암군 서북부에 자리한 시종면 중심지 북쪽(시종면 내동리교차로)에 내동리 쌍무덤이라 불리는 늙은 무덤 유적이 있다. 시종면 내동리교차로 북서쪽 언덕배기에 자리한 내동리 쌍무덤은 4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역 사람들은 이들을 풍수지리적으로 '매화낙지'라 불렀다. 이는 매화꽃이 떨어지는 자리란 의미이다. 쌍무덤 식구 중 남쪽에 자리한 1호분(장축 56m, 너비 23m, 높이 5~8m)과 북쪽의 2호분(밑지름 35m, 높이 10m)은 봉토가 거의 붙어 있어 하나의 무덤처럼 보이는데, 그로 인해 쌍무덤(쌍분)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1호분은 타원형으로 보이기도 하고, 북쪽에 약간 낮은 평탄부가 있어서 전방후원형의 일종으로 보기도 하며, 2호분은 방형과 원형이 섞여있는 모양..

1. 영암 열무정과 팽나무(왼쪽의 큰 나무) 영암읍내 한복판에 솟은 작은 동산에 열무정이란 기와집이 있다. 그 옆에는 160년 묵은 팽나무가 높이 자라나 1년 365일 그늘을 드리우고 있는데, 지금은 열무정과 팽나무, 약간의 쉼터 의자, 화장 실이 전부이나 이곳은 호남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정(활을 쏘는 곳)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곳이다. 열무정은 1535년에 창건되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8개의 주연이 걸려있는데, 열무정이란 이름은 조정에서 내린 것이라 전한다. 여기서 활을 쏘던 사람들은 1797년 사포계를 조 직했는데, 사포계는 향리들, 지역 주민들과 이곳을 관리했다. 1858년 크게 중수를 벌였는데, 이때 암행어사 성이호가 600냥, 영암군수 이희빈이 300냥을 지원했 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