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우면동 형촌 회화나무 월산대군 이정 태실이 깃든 태봉 북쪽에는 형촌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우면산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이곳은 풍양조씨가 1740년대에 들어와 닦은 마을로 그 시절 가시덤불이 무성하여 가시내꿀(또는 샛 말)이라 불렀는데, 그것을 한자로 표시해 형촌이 되었다. 풍양조씨의 집성촌으로 계속 이어오다가 1963년 경기도 시흥군에서 서울로 편입되었으며, 강남 개발 이후 마을 개량 사업을 벌여 지금에 이른다. 개량 사업으로 인해 주민 절반 이상이 마을을 떠났고 그 틈을 타 외지인들이 대거 들어왔다. 그러다보니 토박이 주민의 주택과 외지인과 졸부들의 저택, 빌라 가 공존하는 어색한 현장이 되었다. 형촌에는 늙은 보호수 2그루(회화나무와 돌배나무)와 석불, 성정승묘,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등의 명 소..
' 서초구 우면산, 우면동 나들이 ' ▲ 월산대군 이정 태실, 태실비 ▲ 대성사 목불좌상 ▲ 성안공 상진 묘역 ♠ 우면산 북쪽 자락에 안긴 조그만 산사, 대성사(大聖寺) ▲ 대성사 대웅보전(윗쪽 건물)과 종무소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대성사의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1층에는 종무소와 극락전, 요사, 선방 등이 들어있고, 윗층에 대웅보전을 두었다. 천하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추석)가 다가왔다. 제아무리 즐겁다는 명절이라고 해도 딱히 정처 (定處)도 없고, 할 일도 없으며, 나를 부르는 곳도 솔직히 없다. 하여 심심함도 달랠 겸, 서 울에 일부 남아있는 미답처(未踏處)를 몇 개라도 지우고자 서초구 우면산(牛眠山, 293m)으로 출동했다. 서초구(瑞草區)의 남쪽 지붕인 우면산은 풍수지리적으로 소가 자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