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동그랗게 누워있는 종친부터 우물국립현대미술관 서울(서울관) 자리에는 조선 왕실 관청인 종친부가 있었다. 종친부는 제왕의 어보와 영정을 보관하고, 제왕 내외의 의복을 관리하며, 왕족들의 관혼상제와 봉작, 벼슬 등의 인사문제, 기타 그들과 관련된 업무를 보던 관청이다. 처음에는 제군부라 했으나 1433년에 종친부로 이름을 갈았으며, 1864년에는 종부시와 합쳐졌고. 1894년 종정부로 개편되었다. 1907년 순종의 칙령으로 황실과 국가의 주요 문서를 보관하던 규장각으로 쓰였으며, 왜정은 이곳에 있던 서적들을 경성제국대학(서울대)으로 모두 옮겼다. 그리고 천한전(天漢殿), 아재당(我在堂)등 종친부에 딸린 건물 상당수를 부셔버리고 종친부의 중심 건물인 경근당과 옥첩당, 이승당(貳丞堂)만 남겨 망국 황실을 ..
' 서울 도심 속의 꿀단지, 북촌(北村) 산책 (재동, 가회동, 정독도서관, 안국동 일대)' ▲ 북촌문화센터 북촌(北村)은 서울 도성(都城)의 북쪽 지역으로 경복궁(景福宮)과 창덕궁(昌德宮) 사이를 일 컫는다. 이 지역은 가회동(嘉會洞)을 중심으로 삼청동(三淸洞). 계동(桂洞), 안국동(安國洞) , 재동(齋洞), 소격동(昭格洞), 팔판동(八判洞), 원서동 등에 걸쳐있으며, 경복궁 서쪽은 따 로 서촌(西村)이라 불렀다. 북촌 지역은 조선시대 때 왕족과 사대부(士大夫)를 비롯하여 돈 꽤나 주무르던 부자들이 주류 를 이루며 살던 오늘날의 강남(江南) 같은 곳이다. 조선 초기부터 형성되었지만 조선 초/중기 시절에 한옥은 남아있는 것이 없고, 조선 후기(19세기~20세기 초반) 한옥을 시작으로 왜정(倭 政)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