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보성 구 벌교금융조합 보성군에서 2번째로 큰 고을인 벌교읍내에는 20세기 초/중기 근대 건축물이 여럿 전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1918년에 왜인이 지은 벌교금융조합이 있다. 그것들이 이곳에 금융조합을 세운 것은 여기가 벌교읍내 번화가로 들어서는 첫 삼거리이기 때문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건물을 지었으니 이용 수요는 물론이요, 벌교읍내의 많은 돈이 이곳을 거쳐갔 다. 왜정 시절 흔히 쓰이던 관공서 스타일로 지금은 금융조합에서 물러나 금융조합전시관으로 조용히 살 아간다. 내부에는 벌교금융조합의 역사와 우리나라 화폐, 금융사를 간단히 다룬 전시관과 소설 태백 산맥 필사 체험장, 왜정 시절과 1950~60년대 옷 체험 공간이 있으며, 건물 조성시기부터 쓰였던 큰 금고가 남아있어 눈길을 끈다. 허나 아..

1. 대구 계산동성당 (주교좌 계산대성당) 2. 청라언덕 사과나무 3. 선교사 스윗즈주택 4. 서상돈고택 5. 서상돈고택 모형도 6. 서상돈고택 사랑채 7. 서상돈고택 관리사무소 8. 서상돈고택 솟을대문과 벽돌문 9. 대구 계산동성당 (주교좌 계산대성당) 10. 계산동성당 내부 11. 1984년 5월 5일, 로마교황청 주인 요한 바오로2세가 이곳을 다녀간 것을 기리고자 성당에서 달아놓은 동판과 석조 조형물 12. 계산동성당의 옆문들 13. 계산동성당의 뒷모습 14. 계산동성당의 꼬리 부분 15. 성립여학교 2회 졸업식 사진(1913년) 16. 청라언덕 3.1운동계단 17. 청라언덕과 동무생각 노래가 담겨진 표석 18. 선교사 챔니스(Chamness) 주택 19. 챔니스 주택 산책로와 장식물로 놓인 돌확 ..
1. 군산 동국사 (동국사 대웅전) 군산 도심부인 금광동에는 이 땅의 유일한 왜식 사찰인 동국사가 있다. 구한말 시절 왜열도 애들이 군산 지역에 많이 넘 어와 무질서하게 말뚝을 박았는데, 그때 왜식 불교도 같이 들어와 왜식 절과 포교원이 많이 지어졌다. 동국사는 그 시류 를 타고 생겨난 것으로 1909년 왜인 승려 내전불관이 왜인 일조통의 집을 빌려 지은 포교소에서 시작된다. 1913년 승려 우치다가 군산에 서식하는 왜인들의 지원을 받아 현 자리로 절을 옮겨 금강선사란 간판을 내걸고 본당과 고 리를 만드니 그것이 지금의 동국사 대웅전이다. 그 시절 금강선사는 왜국 조동종 소속의 절로 1919년에 범종과 범종각을 만들었고 1921년에 대문의 돌기둥을 세웠으며, 1932년에 개축을 벌였다. 1945년까지 왜..
1. 군산 이영춘가옥 군산간호대학 교내에 특이하게 생긴 이영춘가옥이 있다. 이 집은 1920년대에 군산 지역 최대 농장주로 악명을 떨친 왜인 구 마모토가 별장용으로 지은 것으로 한식와 양식, 왜식의 건축양식이 뒤섞여있다. 외부 형태는 서양식을 띄고 있으며, 평면구조는 왜식의 중복도형을 바탕으로 양식의 응접실, 한식의 온돌방이 결합되어 있 다. 내부 거실은 바닥이 티크목 쪽맞춤으로 정교하게 짜여져 있으며, 상드리에 및 가구들은 서양에서 수입한 것으로 건축비 가 조선총독부 관저와 비슷하게 소요되었을 정도로 고급 자재로 떡칠을 했다. 해방 이후 농촌보건위생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쌍천 이영춘 박사(1903~1980)이 집으로 사용했는데, 그는 구마모토와 친분 이 있었고, 그를 설득해 지역 농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