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문진읍내에서 서쪽으로 3km 정도 떨어진 장덕리에 옛날삼교리막국수집이 있다. 이곳은 동치미막국 수와 비빔막국수, 회막국수, 메밀전병, 메밀전, 수육을 내놓는 집으로 산골 구석에 떨어져 있음에도 속 세에 제법 알려진 곳이라 찾는 이들이 많다. 원래는 식당 이름처럼 여기서 더 안쪽인 삼교리에 있었으 나 이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주문진읍내에서 차로 5~6분 거리) 나는 여기서 동치미막국수를, 일행은 비빔막국수를 섭취했는데, 동치미막국수는 동치미가 가득 담긴 항아리와 삶은 계란 반쪽이 수줍게 담겨진 막국수로 이루어져 있다. 하여 막국수에 동치미 수분과 건 더기를 넣어서 잘 비벼먹으면 된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는 많이 먹어봤지만 동치미막국수는 이번이 처음으로 맛은 달달했으며, 특히 얼음이 둥둥 뜬 동치미 수..
' 화천 산천어축제 나들이 ' ▲ 화천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현장 묵은 해가 저물고 새해가 떠오르면 천하 곳곳에서 다채로운 겨울 축제가 열린다. 겨울 제국( 帝國)의 철권통치에 기가 죽어 집밖을 나서기가 쉽지는 않지만 축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겨울 제국에 맞설 수 잇는 명분을 준다. 축제를 보러~ 즐기러~~ 강원도 내륙과 경기도 동북부, 경 북 내륙, 전북 내륙, 왜열도 북해도 등 겨울 축제의 성지(聖地)를 찾아 사람들은 먼 길도 마 다하지 않고 성지 순례를 떠난다. 우리나라 겨울 축제의 오랜 성지는 뭐니뭐니해도 태백산(太白山) 눈꽃축제일 것이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 태백산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드는 강력한 라이벌이 여럿 등장했으니, 그중 하 나가 바로 화천 산천어축제이다. 올해 같은 경우는 토/일요일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