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주차장에서 바라본 지리산 칠불사칠불사는 지리산 주능선 남쪽 자락 670~680m 고지에 들어앉은 고즈넉한 산사이다. 칠불사란 이름은 가락국(금관가야) 초대 군주인 수로왕의 아들(왕자) 7명이 여기서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어 부처에 준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해서 비롯되었다고 전한다. 그들이 세운 절이 칠불사의 시작이라고 하는데, 어디까지나 믿거나 말거나 창건설화일 뿐이다. 2. 겨울에 잠긴 은행나무와 그런 나무 너머로 바라보이는 보설루 3. 3층 팔작지붕 건물로 이루어진 큼직한 설선당 4. 늙은 석종형 부도탑 2기칠불사에는 문수동자탑과 부휴선사 승탑(부도탑), 그리고 아래 사진의 부도탑 등 늙은 부도탑 4기가 전하고 있다.아래 사진의 석종형 부도탑들은 마치 범종이 돌로 그대로 굳은듯한 모습인데, 오른쪽..

1. 칠불사 선원지리산 반야봉 남쪽 자락 660~670m 고지에 둥지를 튼 칠불사는 지리산 하동군 지역에서 쌍계사 다음 급의 유명한 절이다. 이곳은 칠불의 스승인 문수보살이 머무는 도량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야 가락국의 시조인 수로왕의 왕자 7명이 여기서 수행하여 성불한 것을 기리고자 수로왕이 창건했다고 전한다. 만약 그것이 맞다면 무려 2,000년 가까이 묵은 절이 되지만 아쉽게도 이를 입증할 유물과 기록은 부실하다. 신라 후기에는 동국제일선원으로 크게 명성을 날렸으며, 금강산 마하연 선원과 함께 천하에 대표적인 참선도량으로 수많은 고승대덕들이 문턱이 닳도록 이곳을 거쳐갔다.고려 때는 정명, 조선 때는 벽송, 조능, 서산, 부휴, 백암선사 등이 이곳을 거쳤으며, 1800년대에는 대은과 금담 두 율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