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성보전 바깥에 보관된 기와조각들성보전은 약사사의 보물 창고로 이곳에서 소유하고 있는 문화유산과 오래된 서적, 여러 불상과 보살상, 탱화, 절을 꾸리는데 공헌을 한 승려와 신도의 사진들, 사회에서 받은 여러 상장을 머금고 있다. 절을 세운 석인왕 대종사를 비롯해 절 승려와 신도들이 수집하거나 기증한 것들로 1999년 대웅보전 신축 공사 때 발견된 옛절에 기와조각와 도기, 자기 파편도 있다.약사사 자리에는 이름이 전하지 않는 절이 있었는데, 그 절의 흔적으로는 깨진 기와조각와 도기와 자기 파편, 석탑 등이 있으며, 석탑은 발견된 부재를 적당히 이어붙여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 탑은 경내에서 만덕3층석탑이란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다. 2. 유리막에 들어있는 옛 절터의 도기, 자기 파편과 여기저기서 수집한..

1. 백련사 일주문 백련사의 정문인 일주문은 2000년 10월에 세워진 것으로 규모가 꽤 크다. 문 현판에는 '삼각산정토백 련사' 8자가 쓰여 있어 이곳의 정체를 알려주고 있는데, 엄연히 백련산 자락에 있지만 조금 거리가 있 는 북한산(삼각산)을 칭하고 있다. 허나 북한산 탕춘대 능선에서 갈라진 서남쪽 산줄기가 바로 백련산 이라 삼각산을 칭해도 이상할 것은 별로 없으며(넓게 따지면 이곳도 북한산의 일원임) 정토는 백련사 의 옛 이름이자 이곳에서 내세우고 있는 정토도량을 뜻한다. 2. 포대화상 똥배 포대화상이 천진난만한 애기들을 가득 품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그는 신도의 지원으로 근래 마 련된 것으로 그를 지나면 백련사 경내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3. 백련사 무량수전 백련사의 법당인 무량수전은 서방정토..
' 봄맞이 산사 나들이, 완주 송광사 ' 천하만물의 희망, 봄이 혹독한 겨울 제국(帝國)을 몰아내고 천하를 한참 해방시키던 3월 한복판에 완주(完州) 제일의 고찰로 손꼽히는 송광사를 찾았다. 아침 일찍 서울 남부터미널로 이동하여 삼례(參禮)로 가는 직행버스에 몸을 담고 딱 2시 간을 달려 삼례터미널에 도착했다. 여기서 바로 전주시내버스 350번(삼례터미널↔평화동 )을 잡아타고 호남의 오랜 중심지, 전주 시내로 들어섰다. 서울에서 바로 전주로 안가고 삼례를 거친 것은 전주행 직행버스 이용객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소 한산한 삼례행 버스를 택했다. 어차피 삼례에서 전주는 지척 거리이다. 전주의 도심, 전동(全洞)에 두 발을 내렸으나 송광사로 가는 차 시간이 50분이나 남아있 었다. 마땅히 할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