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호압사에서 바라본 호암산 정상 호암산은 해발 393m의 바위 뫼로 서울 금천구와 관악구, 경기도 안양시에 몸을 걸치고 있다. 삼성산 서북쪽에 자리해 있어 삼성산의 일원으로 보기도 하며, 서울대(관악산역)와 약수사, 삼성산성지, 목 골산, 호압사입구, 벽산5단지, 석수역에서 접근하면 된다. 금천 지역(금천구)의 오랜 진산이자 뒷동산으로 산의 모습이(또는 산에 있는 바위 모습이) 호랑이를 닮았다고 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관악산과 더불어 서울을 위협하 는 뫼로 인식되었다. 하여 산의 기운을 잡고자 정상 밑에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의 호압사란 절을 닦 고, 서남쪽 능선 정상부에 석구상을 세웠다고 한다. 호암산에는 호압사와 약수사 등의 오래된 절을 비롯해 호암산성터와 한우물, ..

1. 호암산성 남문터 안쪽 석구상과 제2한우물터에서 석수역으로 이어지는 호암산 서남쪽 능선을 10분 정도 가면 호암산성 남 문터가 마중을 한다. 호암산성의 남쪽 끝을 잡고 있는 이곳에는 성벽을 이루던 성돌과 석축 등이 적 지 않게 남아있는데, 이곳이 호암산성과 남문터로 밝혀진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서남쪽 능선길이 남문터를 그대로 지나가 많은 산꾼들이 무심히 지나다녔고, 나도 여기를 여러 번 오갔음에도 호암산 성터임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산성터 보존을 위해 남문터로 지나가던 산길에 금줄을 둘러 통제하고 서쪽에 나무데크 계단길을 내 었다. 계단길 또한 산성터를 지나가기 때문에 산성터에 속인들의 발이 닿지 않도록 나무데크를 깔았 다. 하여 여기서는 서쪽 나무데크 계단길이나 남문터 동쪽 산길을 이용하면 ..
1. 호암산 정상 남쪽 암릉에서 바라본 호암산 서남쪽 능선 서울 서남쪽 끝으머리에 우뚝 솟은 호암산(393m)은 삼성산의 일원이다. 호랑이 모습의 바위산이라(또는 호랑이를 닮은 바 위가 있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위협하는 뫼로 인식되었다. 하여 호암산의 기운을 누르고자 비보풍수의 일환으로 정상 밑에 절을 짓고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에서 호압사라 했다. 사진 한복판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호암산의 서남쪽 봉우리로 바로 저곳에 호암산성터와 한우물, 석구상 등의 오래된 문화 유산과 칼바위, 신랑각시바위 등의 자연산 명소가 깃들여져 있다. 또한 호암산 정상부에서 서남쪽 봉우리로 이어지는 서남 쪽 능선길은 경사도 느긋한 부드러운 길로 중간에 암릉이 있긴 하나 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