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화천 성불사지 석불입상 햇살도 들어오기 힘든 용화산 북쪽 자락 깊은 산골에 고색의 향기가 진한 성불사지 석장승과 석 불입상이 꽁꽁 숨겨져 있다. 그들은 성불사 소속 암자터의 옛 유물로 그 암자터에는 성불암 간판 을 내건 작은 절집이 들어앉아 있는데, 여염집 스타일의 법당과 요사를 지니고 있다. 성불사지 석장승은 절 바로 남쪽 바위에 있어서 찾기는 쉬우나 문제는 석불입상이다. 절에서 그 를 알리는 이정표도 전혀 없어서 초행인 경우 도대체 어디에 붙어있는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석장승 주변을 수색했으나 그럴싸한 것도 없어서 요사 뒤쪽(북쪽) 숲을 뒤적거렸는데, 길 비슷한 것이 있긴 하나 워낙 찾는 이가 없어서 수풀에 완전 뒤엉켜있다. 그런 길을 한 10분 정 도 뒤적거리며 올라가니 뭔가 수..

1. 화천 성불사지 석장승, 석불입상을 찾아서 (유촌용화산길) 용화산(877.8m)은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하남면, 간동면에 걸쳐있는 크고 잘생긴 뫼로 그 북쪽 산주름에 옛 성불사의 늙은 보물들이 살짝 깃들여져 있다. 첩첩한 산골에 숨겨진 성불사의 보물을 찾으려면 간동면 중심지에서 용화산 북쪽 산골인 유촌리( 유촌리 산20-2)로 들어가야 되는데, 2번에 시도 끝에 겨우 그들을 찾았다. 2. 용화산 아들바위 등산로 안내도 유촌리에서 '유촌용화산길'이란 1차선 농로를 쭉 들어가면 철문 직전에 이런 안내도가 나온다. 차 량을 철문 직전에 세워두고 여기서부터 두 발에 의지해 걸어가야 되는데, 현위치라 쓰인 곳에서 성불암까지는 한참을 들어가야 된다. (성불암 이정표가 꽤 부실함) 3. 용화산 북쪽 자락으로 이..
' 화천 산천어축제 나들이 ' ▲ 화천 산천어축제 맨손잡기 현장 묵은 해가 저물고 새해가 떠오르면 천하 곳곳에서 다채로운 겨울 축제가 열린다. 겨울 제국( 帝國)의 철권통치에 기가 죽어 집밖을 나서기가 쉽지는 않지만 축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겨울 제국에 맞설 수 잇는 명분을 준다. 축제를 보러~ 즐기러~~ 강원도 내륙과 경기도 동북부, 경 북 내륙, 전북 내륙, 왜열도 북해도 등 겨울 축제의 성지(聖地)를 찾아 사람들은 먼 길도 마 다하지 않고 성지 순례를 떠난다. 우리나라 겨울 축제의 오랜 성지는 뭐니뭐니해도 태백산(太白山) 눈꽃축제일 것이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 태백산의 염통을 쫄깃하게 만드는 강력한 라이벌이 여럿 등장했으니, 그중 하 나가 바로 화천 산천어축제이다. 올해 같은 경우는 토/일요일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