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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암산문' 현판을 내건 호압사 일주문

호압사입구 정류장(152, 6515, 5517번 정차)에서 호압사, 호암산으로 들어서는 입구에 자
리한 팔작지붕 일주문이다.
이 문은 호압사 및 호암산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는데, 2000년에 금천구에서 지어준 것으
로 그 시절 금천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민원행정실적평가에서 우수 구로 선정되어 시상
금을 받았다. 바로 그 돈으로 '활기찬 금천구 만들기 기념'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금천구의
진산인 호암산의 대표 관문이자 호압사입구인 이곳에 세운 것이다. (호압사에서 세운 문이
아님)

 

문 현판에 쓰인 호암산문은 호암산에 안긴 절, 호압사를 뜻하며, 문 앞에는 호암산 안내문
과 쉼터가 있다.

2. 호압사 일주문(호암산문)에서 호압사로 인도하는 언덕길 (호암산문 방향)

일주문을 지나면 속세살이처럼 각박한 오르막길이 펼쳐져 시작부터 숨을 헐떡이게 한다.
절까지 비록 포장길이 닦여져 있으나 경사의 패기가 대단하다.

3. 호암산문~호압사 오르막길의 북쪽 숲길 (호압사 서쪽 숲)
호암산문에서 호압사로 이어지는 오르막길 북쪽이자 호압사 서쪽에는 숲이 짙게 우거져
있는데, 이곳에는 쉼터와 북까페, 숲길 등이 달달하게 닦여져 있어 호압사와 호암산 앞풀
이용으로 잠시 거닐만하다. 숲이 삼삼하여 햇살이 거의 들어오지 못하며, 산내음과 숲내
음이 아주 그윽하여 삼림욕 장소로 아주 그만이다.
이곳 숲에서 호압사나 호암산 정상 방향, 호암늘솔길로 가려면 다시 호암산문~호압사 오
르막길로 나와야 된다.

4. 호압사분기점 북쪽 헬기장에서 바라본 호암산(393m)

5. 호압사 9층석탑

호압사 경내 삼성각 밑에 자리한 9층석탑은 2009년에 조성되었다. 오대산 월정사의 8각9
층석탑을 유난히도 많이 닮았는데, 호압사의 유일한 탑으로 그가 태어나기 이전에는 이곳
에는 그 흔한 탑이 하나도 없었다.
탑 속에는 기증 받은 부처의 진신사리가 봉안되어 있으며, 그 사리를 직접 친견할 수 있도
록 1층 탑신에 동그란 창을 냈다.

6. 파리도 미끄러질 정도로 매끄러운 피부를 지닌 잘생긴 호압사 9층석탑

7. 호압사 연못

9층석탑 옆 구석에 작은 연못을 닦고 그곳에 연꽃을 심었다. 연꽃철이 지난 상태라 녹색 연
잎들이 앙증맞은 모습으로 두둥실 띄워져 있으며, 연못 주위로 노란색 국화들이 자리해 늦
가을 향연을 펼쳐간다. 

8. 호압사 삼성각과 9층석탑

9층석탑 북쪽 높은 곳에는 칠성(치성광여래)과 산신, 독성(나반존자)의 보금자리인 삼성각
이 자리해 있다. 삼성각은 호압사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
의 맞배지붕 건물인데, 1995년에 완성을 보았으나 건물을 받치는 석축과 계단은 1999년에
완성되어 2000년에 비로소 낙성식을 가졌다.

내부에 봉안된 칠성탱과 독성탱, 산신탱은 1978년에 제작된 것이며 우측 벽에는 호압사를
세웠다는 무학대사의 영정이 걸려있어 절의 창시자를 두고두고 기린다.

9. 약사전에서 바라본 9층석탑과 호암산 정상 봉우리

10. 삼성각 뒤쪽에 자리한 석조관세음보살상 (2012년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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