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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산읍 예안이씨 정충각 정효각 (예안이씨 정충,정효각)

안동시 서부에 자리한 풍산읍내에는 예안이씨 정충각과 정효각이 있다. 풍산읍내를 거닐다가 우

연히 발견한 것들로 정충각은 예안이씨 집안인 이홍인의 충절을, 그리고 정효각은 그의 후손인 이

한호의 효행을 기리는 정려를 머금고 있는데, 정려는 조선 조정에서 충신과 효자, 열녀에게 내리는

명예 표창장이다.

 

이홍인의 정려는 1811년에, 이한오의 정려는 1812년에 내려졌는데, 이홍인은 16세기에 풍산에 처

음 정착한 예안이씨 집안의 이영, 이전, 이훈 삼형제 중 이전의 둘째 아들이다.

그는 임진왜란이 터지자 자신의 가산을 내어 의병을 일으켰으며, 안동 구담리 지역에서 왜군과 싸우

다가 전사했다. 그리고 이한오는 아버지를 위해 한겨울에 잉어를 구해오는 길에 호랑이를 만났는데,

호랑이가 그의 효심에 감복하여 스스로 사라졌다고 한다. 또한 몸에 좋다는 꿩이 저절로 집으로 날아

들어와서 잉어와 함께 약으로 만들어 아버지의 병을 낫게 했다는 일화도 전한다. 과연 호랑이가 스스

로 물러가고 꿩이 머리가 돌았는지 지 죽을 길을 알아서 찾아갔는지는 모르겠으나 그의 일화는 지역

에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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