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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해사 천왕문(일주문)
은해사는 팔공산에 무수히 깃든 절 가운데 동화사에 버금가는 큰 절집이다. 경북 5대 본산의 하나이
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로 이처럼 대단한 고찰을 이제서야 인연을 지었다.
보통 절은 일주문이 절의 정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은해사는 천왕문을 정문으로 내밀었다. 하여 일주
문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는데, 다음카카오지도와 네이버지도에는 일주문으로 나온다.
팔작지붕을 지닌 큰 덩치의 천왕문에는 '팔공산 은해사' 현판이 걸려있어 이곳의 정체를 알려주고 있
으며, 문안에는 석가여래의 1급 경호원인 사천왕이 각자의 자세와 지물을 들며 이곳을 찾은 중생들을
검문한다.
2. 천왕문 사천왕상 식구들 ① (비파를 든 다문천왕와 칼을 어루만지는 지국천왕)
3. 천왕문 사천왕상 식구들 ② (용을 만지고 있는 증장천왕과 탑을 든 광목천왕)
4. 은해사 금포정 소나무숲길
천왕문을 지나면 금포정이라 불리는 삼삼한 소나무숲길이 마중을 한다. 솔내음을 풍부히 베푸는 이
숲길은 보화루까지 이어져 있는데, 은해사가 1714년 천왕문 일대 땅을 매입하여 소나무숲을 조성했
다. 그 숲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으로 나이 300년 내외의 소나무들이 키 10m 정도를 유지하며 2km
정도의 소나무숲길을 형성한다.
이 숲길에서는 일체의 생명을 살생하지 아니했으므로 '금포정'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2007년
에 과거의 소나무 식수를 기리고자 금강송 1,080주를 경내에 심었으며, 2008년에 1,080주를 금포정
과 경내 곳곳에 추가로 심었다.
5. 은해사 사랑나무
절로 들어서는 길에 사랑나무란 이름을 지닌 나무가 있다. 그는 수종이 다른 두 나무가 서로 뒤엉킨
연리지로 100년 이상 묵은 참나무와 느티나무가 서로 붙어 있는데, 연리지 중에는 매우 희귀한 케이
스이다. 두 나무가 서로 예민하게 붙어있어 사랑나무란 좋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그를 지나면
부도림(부도전)이 모습을 비춘다.
6. 녹음이 가득한 은행사 숲길 (금포정 숲길)
7. 맞배지붕을 지닌 부도림(부도전) 정문
8. 은해사를 거쳐갔던 20세기 큰 승려, 동곡당일타대종사의 탑과 탑비
9. 은해사 부도림(부도전)
부도림(부도전)은 승려의 부도탑과 탑비의 보금자리로 석종형부도와 팔각원당형부도, 그리고 10여
기의 비석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조선 후기에 지어진 부도탑과 비석들이 주류를 이루며, 20세기에
조성된 것들도 조금 섞여있어 은해사의 장대한 역사를 알려준다.
이곳 부도림 식구 중에서 가장 큰 존재는 동곡당일타대종사탑과 탑비이다.
10. 부도림(부도전) 뒷쪽에 1열로 늘어선 10여 기의 늙은 비석들
11. 늙은 석종형탑과 네모난 부도탑 (주인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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