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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해사 극락보전 (옛 대웅전)
극락보전은 이곳의 법당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이다. 원래는 대웅전으로
은해사의 많은 것을 앗아갔던 1847년 대화재 때 극락전을 제외한 모든 건물이 화마의 먹이가 되어
사라졌다. 이후 영천군수와 경상감영, 조선 조정과 왕궁에서 돈을 보내 절을 중수했으며, 살아남은
극락전도 상태가 좋지 못하여 새로 지었다.
추사 김정희가 대웅전 편액(은해사 성보박물관에 있음)을 남겼으며, 이후 극락전(극락보전)으로 이
름을 갈아 살아가고 있다. 현재 은해사에서 유일하게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이다. (은해사의 부
속암자는 제외)
2. 극락보전 앞 괘불석주
괘불을 거는 늙은 돌기둥으로 그의 피부에 '계해팔월일조성'이라 쓰여 있어 1863년(또는 1803년)에
조성되었음을 알려준다.
3. 팔작지붕 처마를 시원스럽게 펄럭이는 극락보전
4. 단서각
이름도 특이한 단서각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집으로 석가여래와 그의 열성제자인 16나한
의 공간이다. 석가여래 좌우로 16나한이 봉안되어 있는데, 석가여래 뒤에는 특이하게 독성탱이 걸려
있다. 독성탱의 주인공인 독성(나반존자)은 나한의 일원으로 천태산에서 몸을 일으켰다.
5. 단서각의 뜻을 알려주는 안내문
6. 단서각 석가여래삼존상(석가여래, 지장보살, 관세음보살상)과 독성탱, 16나한 식구들
7. 단서각 석가여래삼존상과 독성탱
8. 산신각
경내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자리한 산신각은 산신의 공간으로 1칸짜리 맞배지붕 집이다. 집이
무지하게 작아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곤란하며, 집 바로 앞에서 예를 차리면 된다.
9. 산신각의 주인장, 산신상
후덕함이 묻어난 산신 할배와 귀여움이 묻어난 호랑이가 산신각을 지키고 있다. 산신각의 좁은 내부
에는 저들이 들어있으며, 저들을 담은 산신탱과 다른 존재는 없다.
10. 극락보전 뒷쪽에 누워있는 길쭉한 나무덩어리
극락보전의 좌우폭과 같은 크기의 길쭉한 나무덩어리가 극락보전 뒷쪽 그늘에 누워있다. 생김새를 보
니 절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사람들에게 공양밥을 제공하던 식기처럼 보이지만 자세한 것은 모르겠다.
11. 지장전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집으로 지장보살과 염라대왕, 무독귀왕 등 명부(저승) 식구들의 공간
이다. 은해사에는 20동 정도의 건물이 있지만 극락보전만 늙었을 뿐, 나머지는 20세기 이후에 새로
장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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