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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차산3보루 남쪽 부분

아차산 정상(295.7m)에 깃든 아차산3보루는 성벽 둘레 약 450m, 내부면적 약 6,500㎡로 정상부에

남북으로 길게 누워있다. 아차산 보루 식구 중 가장 규모가 큰 곳으로 2005년에 보루 일부를 들추면

서 배수로와 건물터, 기단, 성벽 일부가 발견되었는데, 디딜방아의 불씨로 여겨지는 존재가 나와 이

곳이 아차산의 식량 창고로 추정된다. 허나 겨우 보루터의 일부만 꺼낸 상태이며, 나머지를 모두 들

춰야만 이곳에 정확한 기능과 숨겨진 이야기를 제대로 캐낼 수 있을 것이다.

 

3보루 외곽은 나무가 무성하나 3보루 안쪽은 땅에 바짝 붙은 잡초와 탈모된 흔적처럼 풀이 벗겨진 흙

길, 그리고 잘려진 나무 밑둥이 대부분을 이루어 깔끔하면서도 뭔가 허전한 기분이다. 허나 이는 보루

터 보존을 위해 일부러 수풀들을 밀어버린 것이다.

 

보루터 한복판에는 탐방로를 내었고, 그 좌우로 난쟁이 반바지 접은 것보다 낮은 금줄을 설치했는데,

지키는 이가 없어서 금줄을 넘는 이가 종종 눈에 띈다. 이곳은 아차산 정상이긴 하지만 완만한 능선이

라 정상 같은 느낌은 별로 나지 않으며, 3보루 동쪽에 우회길이 있다.

 

2. 아차산3보루의 한복판 (북쪽 방향)

 

3. 아차산3보루 한복판 (남쪽 방향)

아차산3보루는 유적 보호를 위해 나무 등의 수풀을 싹 밀어버렸다. 고구려가 다진 3보루는 이곳 능선

을 의지해 자리해 있었으나 장대한 세월의 거친 흐름으로 싹 사라지고 흔적만 겨우 남아있다.

 

4. 아차산3보루 정상 남쪽 (3보루 한복판)

아차산3보루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에 아차산 정상을 알리는 목재 표시판이 있다. 즉 여기가 아

차산 정상부이다. 허나 용마산과 망우산, 시루봉까지 아차산의 영역이므로 아차산에서 가장 하늘과

가까운 곳은 용마산 정상(348m)이다.

 

5. 아차산3보루에서 아차산4보루로 인도하는 아차산 주능선길(서울둘레길5코스)

아차산3보루에서 아차산 주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10분 남짓 가면 아차산4보루가 마중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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