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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당 수내동가옥 (남쪽에서 바라본 모습)
분당신도시 한복판에 자리한 분당중앙공원에는 이곳(수내동)에 600년 이상 살았던 한산이씨 집안
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수내동가옥과 한산이씨묘역, 한산이씨사당, 한산이씨 비석 등이 그것
인데, 그중 수내동 가옥은 여기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았던 한산이씨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집이다.
나머지 집들은 분당신도시 개발로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집도 성남시에서 인수하면서
문화유산 관람용 집으로 물러났다. 참고로 이곳은 분당신도시 및 분당구에서 가장 늙은 집이기도 하
다.
이 가옥은 19세기에 지어진 초가로 문간채와 안채, 헛간채를 지니고 있다. 대문을 지낸 문간채는 'ㅡ'
자형으로 바깥 마당과 이어져 있고, 대문을 중심으로 왼쪽에 외양간과 헛간, 오른쪽에는 하인들이 생
활하던 방과 광이 있다. 문간채를 들어서면 'ㄱ' 구조의 안채가 나오는데, 안채는 대청을 중심으로 오
른쪽에 건넌방이 있고, 왼쪽에 안방이 있다. 그리고 안방 앞쪽에는 부엌과 광이 있다. 안채는 여인들
의 공간으로 대청 양쪽에 있는 안방에는 시어머니가, 건넌방에는 며느리가 살았다.
안채 왼쪽에는 뒷간과 헛간을 지닌 헛간채가 있고, 안채 뒤에는 뒷마당이 있으며, 흙담이 전체적으로
가옥을 둘러싸고 있다. 이런 공간 구성은 조선 후기 경기도 살림집의 특징적인 모습을 잘 보여준다.

2. 안채 뒤쪽 굴뚝과 흙담
왕년에는 안채 방과 부엌을 따스하게 대피면서 나온 연기들을 뽑아내느라 바쁘게 살았으나 이곳이 현
역에서 물러나면서 무늬만 남은 한가로운 신세가 되었다.

3. 동쪽에서 바라본 길쭉한 문간채
수내동가옥 관람시간은 9시~17시까지로 자유롭게 살피면 되며 관람비는 없다.

4. 동쪽에서 바라본 수내동가옥의 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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