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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상조도, 하조도


' 바다를 건너 찾아간 진도 상조도, 하조도 '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조도, 하조도

▲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상조도와 하조도

돈대산 도리산전망대 하조도 모래개해변

▲  돈대산 도리산전망대

▲  하조도 모래개해변

 


봄의 따사로운 한복판인 4월의 끝 무렵, 멀리 서남해에 떠있는 조도(하조도, 상조도)를
찾았다.
진도군(珍島郡)에 속한 조도에 가려면 무조건 진도항(팽목항)으로 가야된다. 하여 다른
곳에서 오는 일행들과 10시까지 거기서 보기로 했는데, 이른 새벽에 방학동(放鶴洞) 집
을 나서 심야시내버스로 수서역으로 이동하여 호남선 고속열차(SRT) 첫 차에 나를 담아
목포로 보냈다.

목포역에서 목포시내버스 1번을 타고 목포시외터미널로 이동하여 진도로 가는 시외직행
버스에 나를 넣었는데, 진도는 거의 20여 년 만에 방문으로 울돌목을 건너 진도 땅으로
들어서니 진한 안개가 나를 덮칠 듯 마중을 나온다. 버스는 시커먼 운무(雲霧) 속을 유
유히 가르며 진도 읍내 남쪽에 있는 진도터미널에 나를 가져다 주었다. (소요시간은 50
분)

진도터미널에서 진도항(팽목)으로 가는 진도군내버스가 15분 뒤에 있어 잠시 캔음료 한
잔의 여유를 즐기다가 그 버스를 타고 20여 분을 더 달려 진도항에 도착했다. 수서역에
서 머나먼 이곳까지 대기시간을 포함하여 4시간 40분 정도가 걸렸으니 고속전철의 힘이
실로 컸다.

진도 서남쪽 끝에 위치한 진도항은 진도의 대표적인 항구로 팽목항으로 천하에 크게 알
려져 있다. 2014년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사건의 아픔이 서린 곳으로 방파제에는 그때의
비극을 기억하는 노란색 리본과 깃발,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여 마치 그들의 극락왕생을
간절히 기원하는 듯 하다.
전세버스로 온 일행들이 도착하자 버스와 화물차까지 거뜬히 담을 수 있는 하조도행 배
에 탑승, 유난히 잔잔했던 바다를 30분 정도 가로질러 하조도 창유항에 도착했다. 창유
항은 상/하조도(下鳥島)의 관문이자 조도군도, 맹골군도, 거차군도의 교통 중심지이다.

하조도에서 그곳의 대표 명소인 하조도등대(하조도 항로표지관리소)를 둘러보고 조도면
의 중심지인 창유리 마을로 나와 늦은 점심으로 생선찌개를 섭취했다. 밑반찬은 괜찮게
나왔으나 정작 찌개는 별로였는데, 시장기가 강하여 공기밥 2그릇을 거뜬히 비웠다.

식당 부근에서 220년 묵은 팽나무를 후식거리로 둘러보고 다시 길을 재촉하여 상조도로
넘어갔다. 본글은 상조도에서 시작되며, 하조도등대와 창유리 팽나무 등은 별도의 글에
서 흔쾌히 다루도록 하겠다. (하조도등대 ☞ 글 보러가기)


♠  상조도(上鳥島)의 지붕인 도리산전망대

▲  도리산전망대로 인도하는 길

하조도에서 상조도로 가려면 조도대교를 건너야 된다. 그는 두 조도를 끈끈하게 붙잡고 있는
연도교(連島橋)로 1997년에 닦여졌으며, 길이는 510m이다.
다리를 건너면 충도(蟲島)란 섬에 들어서게 되는데, 상조도와 하조도 사이에 자리한 작은 섬
으로 원래 이름은 버리섬이다. '버리'는 배를 고정시키는 닻줄로 하조도와 닻을 놓은 모습이
라 하여 유래된 이름인데, 그 버리를 엉뚱하게도 벌레로 잘못 들어서 충도, 벌섬이란 간판을
달게 되었다. 지금은 상조도와 하조도를 잇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사람은 살지 않는
다.
충도에서 길은 동쪽으로 확 꺾이면서 500m 남짓의 방조제길이 나오는데, 그것을 건너면 비로
소 상조도의 품에 들어서게 된다.

상조도는 조도군도에서 2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은 약 8.56㎢, 해안선 길이는 22km이다. 인구
는 300명 정도로 왕년(1970년대)에는 2,000명이 넘었으며, 윗쪽(북쪽)에 있는 조도란 뜻에서
상조도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다. <하조도는 아랫쪽(남쪽)에 있는 조도라 하여 그렇게 불림>
100m 이하의 낮은 뫼들이 섬의 상당수를 이루고 있으며 도리산전망대를 지닌 돈대산(218.3m)
이 상조도에서 가장 높다.
해안선은 복잡한 편으로 섬 남쪽의 간석지를 활용해 농경지를 닦았으며, 쌀과 보리, 고구마,
콩, 마늘을 생산하고 있디. 그리고 바다에서는 멸치, 갈치, 홍어 등이 잡히며, 톳과 미역이
유명하다.

삼국시대에는 탐라(耽羅)를 오가는 배들이 정박했던 곳이라 하여 정주도(停舟島)라 불렸으며,
1550년경 진주강씨가 처음으로 섬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600년대에 순창설씨와 양
주허씨가 들어와 살았다.
1816년에는 영국 양이(洋夷)인 바실홀(Basil Hall)이 상조도에 상륙한 적이 있다. 그는 그때
영국 함대 라이러호를 이끄는 28살의 젊은 함장으로 영국이 청나라에 암허스트(Sir Jeffrey
William Pitt Amherst)를 사신으로 파견하자 그를 수행하고자 머나먼 동방을 찾은 것이다.
청나라에서 볼일을 마치고 조선으로 넘어와 서해와 서남해를 아주 멋대로 돌아다녔는데, 1816
년 9월 1일에 대청도(大靑島)를 지났으며, 9월 3일 보령 외연도(外煙島)에 잠시 정박했다. 그
리고 9월 5일에 서천 마량진에 상륙해 지역 사람들에게 성경을 전해주니 그것이 이 땅에 들어
온 최초의 성경이라고 한다.
9월 7일 조도군도의 일원인 외병도(外竝島)에 정박했다가 9월 8일 상조도에 들어와 9월 10일
까지 머물렀다. 섬 주민들과는 딱히 충돌은 없었으며, 그들에게 술을 선물로 주며 호의를 보
이자 섬 사람들은 담뱃대를 답례로 주었다. 그리고 돈대산 정상에 올라 주변에 점점이 떠있는
135개의 섬을 헤아리면서 '세상의 극치, 지구의 극치로다!' 격하게 감탄을 했다.
그는 제주도와 유구, 인도를 거쳐 영국으로 오면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를 만났는데, 그에게
조선과 동아시아 여행 이야기를 듬뿍 풀어주었더니 나폴레옹이 크게 감동하며 조선에 대한 동
경을 가지게 되었다.

바실홀은 1828년 '조선 서해안과 유구도 탐색 항해 전말서'란 책을 작성했는데. 그 책에는 40
여 개의 조선어 단어를 소개하고 있다. 그 단어는 상조도 사람들이 친히 가르쳐준 것이다.
그렇게 바실홀에게 상조도의 존재를 들은 영국 해군은 1845년 이곳을 찾아 멋대로 해역을 측
량하며 더럽게 침을 바르려고 했다. 하지만 군항(軍港)으로는 적당치 않다 여겨져 포기하고
1885년에 여기서 한참 떨어진 거문도에 침을 바르며 그 유명한 거문도사건(巨文島事件)이란
개양아치짓을 벌인다.


▲  돈대산 정상에 자리한 도리산전망대

상조도의 명소로는 돈대산 정상(218.3m)에 깃든 도리산전망대가 있다. 상조도와 조도군도의
통신을 책임지는 KT기지국이 높이 설치되어 바깥 세상에서 날라오는 소리를 받고 있는데, 높
이 솟은 기지국 탑으로 전망대가 더욱 장대하게 보인다.
도리산과 돈대산은 같은 산줄기로 전망대가 있는 산을 돈대산, 그 서쪽 산을 도리산이라 부른
다. 바실홀이 돈대산 정상에 올라가 새떼들처럼 펼쳐진 조도군도 식구들을 바라보며 '세상의
극치'라 격찬했던 현장으로 바로 그곳에 전망대를 닦아 세상에 내놓았다.

도리산전망대는 상조도에서 가장 하늘과 맞닿은 지붕이자 상징과 같은 곳으로 상조도를 찾은
관광객들은 거의 이곳을 거쳐간다. 전망대까지는 길이 잘 닦여져 있으며 주차장에 차량을 세
우고 전망대로 올라가면 되는데 하늘과 조금씩 가까워질수록 조망의 품질은 정비례로 올라가
눈과 마음을 설레게 한다.

* 도리산전망대(돈대산, 도리산) 소재지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조도면 여미리


▲  돈대산에서 바라본 운해(雲海) ①

한 무리의 구름이 마치 연기가 올라오듯 주변으로 몰려와 뫼 아래 세상을 싹 지워버렸다. 허
공에 또 다른 바다를 자욱하게 그려낸 구름들, 그들은 돈대산과 도리산 주변, 주변의 섬들을
차례대로 감싸며 환상적인 운무(雲霧) 쇼를 보여주었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운무(운해)의 맛
이 아주 일품이다. 이렇게 보면 1,000m 이상 고지에 올라선 기분이나 현실은 210m이다.


▲  돈대산에서 바라본 운해(雲海) ②

도리산전망대는 360도 조망이 가능하며, 일출과 일몰을 모두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망대이
다. 이곳에 올라서면 조도군도 식구들이 앞다투어 시야에 들어오며, 조도6군도의 상당수를 확
인할 수 있다. 그리고 날씨와 시력이 좋으면 200리 이상 떨어진 제주도의 한라산(漢拏山)까지
보인다고 그런다. 일품 조망과 풍경으로 인해 '한국의 카프리'란 별명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
는 오로지 조망을 위한 곳이라 날을 잘 찾아와야 이곳의 진면목을 누릴 수 있다.


▲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①
정면에 길쭉하게 떠있는 섬은 나배도(羅拜島)이며, 그 왼쪽에 모습을 드러낸
큰 땅이 조도군도의 중심인 하조도이다.

▲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②
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조도대교를 중심으로 왼쪽이 충도와 상조도, 오른쪽이
하조도이다. 바로 밑에 보이는 산야는 모두 상조도이다.

▲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③
상조도 서쪽에 작게 떠있는 '관사도'와 '주도'


▲  도리산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리산과 서쪽 전망대

돈대산 서쪽에 자리한 도리산 꼭대기에도 전망대가 작게 닦여져 있다. 저곳이 진정한 도리산
전망대라 불려야 되지만 돈대산이 더 키가 커서 돈대산 정상 전망대가 '도리산전망대'란 간판
을 지니게 되었다. 도리산 정상의 전망대는 '탐방로길 전망대'란 단순한 이름을 지니고 있으
나 본글에서는 도리산전망대 서쪽에 자리했다는 뜻에서 서쪽 전망대라 부르도록 하겠다.

돈대산과 도리산 정상간의 거리는 400m 정도로 조망의 품질은 서로가 비슷하다. 기왕 돈대산
정상 전망대(도리산전망대)에 왔다면 서쪽 전망대도 같이 둘러보며 국보급 조망을 배불리 누
리기 바란다. 이곳은 조망 맛이 일품이고 시야에 들어오는 건더기가 무척 푸짐하다.


▲  서쪽 전망대로 인도하는 오솔길


▲  서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①
정면에 길쭉한 섬이 나배도이다. 그 너머로 모도와 대마도(大馬島),
하조도의 서쪽 옆구리가 나란히 시야에 들어온다.

▲  서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② 주도와 관사도, 소마도

▲  서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③
바다 안개로 겨우 윗도리만 보이고 있는 '늘옥도'와 '죽도'

▲  서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④
뿌연 안갯속에 환영처럼 솟은듯한 옥도와 유금도, 죽도

▲  서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⑥
돈대산과 도리산, 상조도 일대

▲  서쪽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리산전망대와 돈대산 정상부
거의 요새처럼 단단하게 들어앉은 모습이다.

▲  바실홀 기념공원 정문 주변

서쪽 전망대 남쪽 자락에는 바실홀 기념공원이 닦여져 있다. 돈대산을 거쳐간 그를 기념하는
공원이나 정작 그와 관련된 것은 바실홀 기념 조형물이 전부이며, 상당수의 공간을 야생화와
나무들에게 내주어 거의 야생화공원이나 다름이 없다. 공원 주위로 낮게 돌담을 둘렀고 공원
내부에도 야생화 공간을 위해 여러 겹으로 키 작은 돌담을 닦아 옛 성터나 담장 같은 고즈넉
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에 닦여진 야생화와 식물은 말나리, 도라지, 벌개미취, 원추리, 구절초, 후박나무, 비비
추, 엉겅퀴 등이며, 공원 남쪽에는 도리산의 오랜 명물인 전망대약수터가 있다. (약수터는 가
지 않았음)


▲  바실홀 기념공원 내부에 길게 둘러진 돌담

▲  돌담과 수풀, 야생화가 어우러진 바실홀 기념공원

도리산전망대를 비롯한 도리산과 돈대산 지붕을 둘러보고 다시 하조도로 나왔다. 하조도로 돌
아와 하조도 동남쪽 끝에 붙은 신전해변을 마지막 답사지로 가려고 했으나 모래개해변이 좋다
는 의견이 있어 그곳으로 메뉴를 바꾸었다.

조도대교를 건너 서쪽 길(모래미로)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가 해변이 보이는 곳에서 바퀴를 멈
추었다. 거기서 울퉁불퉁한 숲길을 2분 정도 들어가면 모래개해변이 잔잔한 파도 소리를 선사
하며 우리를 맞는다.


♠  하조도 모래개해변

▲  모래개해변 북쪽 방향 ①

모래개해변은 '모리개'라 불리기도 한다. 하조도 서쪽 끝에 자리한 아주 한적한 해변으로 창
유리 마을에서 약 4km 정도 떨어져 있다.
하조도의 서쪽 지붕인 손가락산 밑으로 도로에서 해변으로 가는 숲길이 있으나 해변 쪽에 다
소 경사가 있어 조심해야 된다. 거의 섬 주민들만 알고 있는 숨겨진 해변으로 하조도의 이름
난 해변인 신전해변보다 더 좋다고 그런다. (지역 사람들 의견) 해변 길이는 약 600m 정도로
해변 흙이 단단하며, 수심이 완만하고 해변의 폭이 길어 어린이를 동반한 피서지로는 아주 제
격이다. 게다가 소나무숲이 우거져 있는 등 주변 풍경도 곱고, 수평선 너머로 모도와 대마도
등이 시야에 들어와 눈도 심심치 않다.
다만 속세에 알려지지 않은 고적한 곳이라 편의시설이 전혀 없는 것이 함정, 그래도 너무 북
적거리는 곳보다는 이런 호젓한 곳에서 사람들 눈치 없이 여유롭게 피서와 캠핑을 즐기는 것
도 좋다. 단 쓰레기나 다녀간 흔적은 절대로 남겨서는 안된다.

* 모래개해변 소재지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조도면 신육리 산 416


▲  모래개해변 북쪽 방향 ②
바다와 해변이 속삭이는 현장에는 조개를 비롯한 수많은 조그만 생명체들이
그들만의 세상을 일구며 살고 있다.

▲  모래개해변 북쪽 방향 ③
해변 북쪽에는 오랜 세월 바다와 바람, 햇살의 핍박으로 피부가 검게
타버린 바위들이 널부러져 있다.

▲  모래개해변 남쪽 방향 ①
오직 자연의 소리가 전부인 고적하고 평화롭던 해변, 바로 그곳에 나를
비롯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적막이 잠시 흐트러졌다.

▲  모래개해변 남쪽 방향 ②

▲  모래개해변 남쪽 방향 ③

▲  모래개해변 앞바다
바다 너머로 아득하게 바라보이는 섬들은 모도와 대마도(부산 앞에 있는
그 섬이 아님)이다.


마음 같아서는 해변에 더 머물러 단단한 모래사장을 어루만지는 바닷물의 촉감도 느끼고 싶었
지만 1박이 아닌 당일 여행이라 그럴 수는 없었다. 모래개해변을 10여 분 정도 거닐다가 나왔
는데, 짧은 인연이 얼마나 아쉽던지 몇 번을 돌아봤는지 모른다. 돌아볼 때마다 나와 해변과
의 거리는 그만큼 멀어져 갔다.
바다를 옆구리에 낀 돈대봉 남쪽 길(모래미로)을 따라 읍구마을, 창유리 마을을 거쳐 창유항
으로 나왔다. 상/하조도 나들이가 모두 마무리가 되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함이다.

창유항에는 진도항으로 나가려는 사람들로 잠시 북새통을 이룬다. 배가 나타나자 다들 제자리
를 향한 한 마음으로 배에 올라탔고, 사람은 물론 버스와 온갖 차량들까지 배의 품에 들어갔
다. 그렇게 배는 만선의 기쁨을 누리며 30분 정도 서남해 바다를 가로질러 진도항(팽목항)에
몸을 기댄다.


▲  진도항과 하조도를 이어주는 여객선

▲  다시 진도항으로.. (배에서 바라본 진도항)

이렇게 하여 하조도, 상조도 나들이는 대단원의 막을 고한다. 그 먼 거리를 벌처럼 날라가 벌
처럼 돌아왔던 하루, 그날 갔던 곳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 그때의 추억이 그리워 이렇게 글로
써 남긴다. 이후 내용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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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일 - 2026년 8월 11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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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진도군 조도면 여미리 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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