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의 상큼한 뒷동산이자 안산의 서쪽 끝자락, 작은안산 (안산도시자연공원)

 

1. 작은안산 안산도시자연공원 숲길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입구 기점)

안산도시자연공원(안산공원)은 연희동 한복판에 동서로 누워있는 작은 뒷동산이다. 실감은 덜하겠지
만 그는 서울 도심 서쪽(인왕산과 무악재 서쪽)에 있는 안산(295.9m)의 일원으로 안산의 서쪽 끝자락
을 붙잡고 있는데, 연희동 개발과 연희로 개설로 안산 중심부와 안산 서쪽 자락이 끊어지면서 거의 남
남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허나 이곳도 엄연한 안산의 일원이며, 안산 중심부에 씌워진 안산도시자연
공원의 일부이다.

안산 중심부와 구분하고자 안산 서쪽 자락을 작은안산이라 부르기도 하며, 본글에서도 작은안산이라
표시하도록 하겠다.

 

이번 작은안산 나들이는 연희로에 있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기점(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정류
장 서쪽)에서 시작하여 산을 동서로 가로질러 궁동산(궁동근린공원)으로 이동했다.

 

2. 작은안산의 속살로 인도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입구 기점 숲길

작은안산은 작은 덩치와 다르게 숲이 은근히 깊고 무성하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입구 기점에서 약간
올라왔을 뿐인데, 삼삼한 숲이 빠르게 나타나 회색빛 도시를 거의 가려주어 이곳이 서울 도심 지척임을
보기 좋게 잊게 만든다.

 

3. 푸른 숲과 조그만 들꽃들이 마중하는 작은안산 능선길

 

4. 달달하게 이어진 작은안산 능선길

작은안산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기점에서 궁동산 직전까지 능선길을 중심으로 펼쳐져 있다. 능
선길을 둘러싼 숲이 매우 삼삼해 숲그늘에 푹 묻혀있으며, 경사도 거의 완만하여 상큼한 숲길을 자랑
한다. 그 능선길을 20분 남짓(서대문자연사박물관입구 기점 기준) 가면 궁동산(궁동근린공원)이 나오
는데, 궁동산과 작은안산은 증가로(도로 이름) 허공에 닦여진 증가로차도육교로 구분된다.

 

5. 살짝 볼륨을 보이는 작은안산 능선길

 

6. 작은안산 능선길에서 만난 이정표

연희동둘레길은 작은안산과 궁동산에 닦여진 2,230m의 숲길로 둘레길 이름 그대로 연희동 구역만
빙글빙글 돈다.

 

7. 서쪽으로 꾸준히 이어지는 작은안산 능선길

 

8. 작은안산 능선길 주변의 작은 오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