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산 서남쪽 봉우리에 깃든 늙은 우물 유적, 호암산 한우물 (한우물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하)
1. 호암산 한우물 (북쪽 윗부분에서 바라본 모습)호암산(393m)의 서남쪽 봉우리 서쪽 밑에는 한우물이라 불리는 큰 우물이 있다. 한우물은 석구상과 더불어 호암산의 오랜 명물로 한우물이란 큰 우물을 뜻하는데, 천정(天井), 용복, 용초 등에 별칭도 지니고 있다. 산 정상부에 자리해 있고, 마땅한 수원이 없음에도 수분은 늘 넉넉한 편이며, 특히 가뭄 때도 물이 가득해 신비로움을 준다. 이 우물은 신라가 호암산성을 닦던 7~8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현재 우물 자리 밑에서 7~8세기 우물(못)의 흔적이 확인되었는데, 못의 규모는 동서 약 17.8m, 남북 약 13.6m, 깊이 약 2.5m였다. 이후 조선 때 서쪽으로 약간 자리를 옮겨 동서 22m, 남북 12m, 깊이 1.2m의 장방형 못(우물)을 ..
서울 사진 답사기
2025. 1. 26.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