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망경암 대웅전서울 강남과 송파 지역이 훤히 바라보이는 영장산(193.6m) 북쪽 자락에 망경암이란 작은 산사가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이곳은 이름 그대로 서울을 바라보는 암자로 대웅전과 마애불, 미륵불 모두 북쪽을 바라보고 있다. 서울과 무슨 연관이 있길래 자신이 속한 성남 시내를 완전히 등지고 늘 서울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망경암은 고려 후기에 무학대사가 세웠다고 전한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이다. 조선이 개국된 이후, 조선의 역대 제왕들이 이곳을 찾아 나라에 평안을 기원했다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15세기 후반에는 세종의 아들인 평안대군과 제안대군의 명복을 빌고자 칠성단(七星壇)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 오랫동안 터만 덩그러니 남아오다가 1897년 왕족인 이규승(李奎承)의 시주로 다시..
1. 별영창 읍청루터 표석마포대교 북단에서 가까운 청암동 원효로 도로변에 별영창과 읍청루를 알리는 표석이 누워있다. 이곳은 한강 바로 코앞으로 별영창은 훈련도감 군사들의 급료를 지급하던 관청이며, 읍청루는 별영창에 딸린 누각인데, 한강변에 무수히 있던 경승지의 하나로 인기가 대단했다.허나 1934년 고약한 왜정이 원효로에서 청암동을 거쳐 마포로 가는 도로를 만들면서 별영창과 읍창루를 무참히 밀어버렸으며, 이곳 지형까지 강제로 성형시켜버렸다. 이후 한참에 시간이 흘러 2018년 그들이 가고 없는 자리에 이렇게 표석을 세워 세월의 저편으로 강제로 은퇴한 그들을 추억하게 했다. (그들을 재현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럴 자리가 여의치 못함)서울 장안에는 이렇게 사라진 경승지와 누각, 정자, 별서, 한옥 등의 문화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