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강릉 옥천동 은행나무강릉 도심 한복판인 옥천동 금성로12번길(강릉 중앙시장 동쪽)에는 장대한 모습의 늙은 은행나무가 있다. 이곳은 강릉에서 동해, 태백, 영주를 이어주던 영동선 철도가 지나던 곳으로 철도를 지하로 옮겨버리고 기존 자리에는 서울의 경춘선 숲길, 경의선 숲길 같은 걷기 좋은 공원길을 만들었다. 옥천동 은행나무 주변으로 올밤공원(옥천동 은행나무공원)이 작게 닦여져 있는데, 나무 높이는 28m,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 6.6m, 밑동 둘레 8.2m, 가지는 동서로 최대 16m, 남북으로 최대 18.5m의 크나큰 덩치를 지녔다. 그의 추정 나이는 1,000년 이상으로 강릉 지역 나무 중에서 가장 늙었으며, 우리나라 늙은 은행나무의 대명사인 용문사 은행나무와 비슷한 연배를 자랑한다. 믿거나 말거..

1. 정동진 동해바다 2. 등명낙가사 등명사지5층석탑 3. 등명낙가사 청동오백나한상 4. 등명낙가사 주차장 5. 낙가사 일주문과 똥배 포대화상 6. 잘생긴 귀부와 이수 7. 일주문 부근 3층석탑 8. 이곳이 서울의 정동임을 알리는 나침판 석물 9. 등명약수 주변 10. 등명낙가사 등명약수 11. 똥배를 쑥 내민 포대화상 12. 파괴된 석탑의 잔재들 13. 등명사지5층석탑 14. 등명사지5층석탑과 만월보전 15. 만월보전 약사여래삼존상 16. 만월보전 구석에 자리한 조그만 존재들 17. 만월보전 구역에서 바라본 동해바다 18. 등명낙가사 극락보전 19. 삼성각 20. 불이문 21. 영산전 22. 영산전 청동오백나한상 23. 영산전 청동석가여래좌상 24. 영산전 천수천안관세음보살도 25. ..

1. 강릉 주문진등대 강릉의 대표 미항으로 추앙을 받는 주문진항의 북쪽 높은 언덕에 하얀 피부의 주문진등대가 도도하게 자리해 푸르른 동대바다를 굽어보고 있다. 주문진등대는 1918년 3월 20일에 세워진 것으로 강원도의 첫 등대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강원도 동 해안 지역은 등대가 늦게 뿌리를 내렸는데, 이는 강원도 동해안에 특별히 발달한 항구가 없었기 때문 이다. 그러다가 부산~원산 항로의 기항지로 여객선과 화물선이 바쁘게 오가면서 많은 항구들이 생겨 났고 그로 인해 등대도 정착을 했다. 백원형연와조로 닦여진 등대 등탑은 최대 직경 3m, 높이 10m로 외벽에는 하얀 피부의 석회 모르타르 가 칠해져 있다. 이런 벽돌식 구조의 등대는 이 땅 등대건축의 초기형에 해당되는 것으로 시대가 시대 인지라 왜식 스..

1. 강릉 대창리 당간지주 강릉 도심인 옥천동에는 대창리 당간지주와 수문리 당간지주 등 2개의 늙은 당간지주가 전하고 있다. 이들은 국가 보물의 큰 지위를 누리고 있는데, 당간지주란 괘불과 깃발 등을 걸어두는 돌기둥으로 보 통 2개로 이루어져 있어 꽤 단출한 모습을 보인다. 대창리 당간지주는 신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주변에서 기와조각 등이 출토되어 이곳에 절이 있었 음을 알려준다. 허나 절에 대한 기록이 전무하여 자세한 것은 알 도리가 없다. 1m 간격을 두고 두 돌기둥이 마주 하고 있는데, 돌기둥 사이로 깃대를 받치던 받침이나 기단부는 남 아 있지 않아 원래 모습을 파악할 수 없다. 바닥 부분에 직사각형의 돌을 놓은 것으로 보아 기단부도 직사각형으로 여겨지는데, 꼭대기 부분은 안에서 바깥쪽으로 곡선을..

1. 강릉 최선평가옥 (가옥 대문) 주문진읍 장덕리에 있는 옛날삼교리막국수집 동쪽에 최선평가옥이란 늙은 기와집이 있다. 그 기와집 을 보고자 여기까지 들어온 것은 아니고 막국수 1그릇 먹으려고 옛날삼교리막국수를 찾았다가 우연 히 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 한옥이 세워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대략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ㅡ' 구조의 안채와 'ㄱ' 구조의 사랑채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ㅁ'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안채는 용마루 밑 에 방이 2줄로 배치된 겹집이며, 안채 앞면에는 툇마루가 있고, 건너편에 있는 사랑채 툇마루와 'ㄷ'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되는 모서리 부분에는 두 짝 여닫이문을 두어 바깥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사랑채 대청마루는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