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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릉 최선평가옥 (가옥 대문)

주문진읍 장덕리에 있는 옛날삼교리막국수집 동쪽에 최선평가옥이란 늙은 기와집이 있다. 그 기와집

을 보고자 여기까지 들어온 것은 아니고 막국수 1그릇 먹으려고 옛날삼교리막국수를 찾았다가 우연

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이 한옥이 세워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대략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지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ㅡ'

구조의 안채와 'ㄱ' 구조의 사랑채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ㅁ' 구조를 보이고 있는데, 안채는 용마루 밑

에 방이 2줄로 배치된 겹집이며, 안채 앞면에는 툇마루가 있고, 건너편에 있는 사랑채 툇마루와 'ㄷ'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안채와 사랑채가 연결되는 모서리 부분에는 두 짝 여닫이문을 두어

바깥을 오갈 수 있게 했다.

사랑채 대청마루는 우물마루이며, 문은 판문으로 바깥쪽으로 개방되어 있다. 지붕은 팔작지붕이며,

서까래만으로 구성된 홑처마이나 광과 외양간은 건물 앞뒤로 지붕의 두 면이 서로 등을 댄 맞배지붕

스타일이다.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한옥으로 사람들이 엄연히 거주하고 있어서 내부 관람은 조금 어렵다. (내부 관

람을 원한다면 집 거주인의 허가를 받는 것이 좋음) 하여 담장 밖에서 까치발로 조용히 바라보는 것

으로 만족했다. 옛날삼교리막국수집 옆에 자리해 있어 그곳을 찾았다면 후식용으로 한번 둘러보기를

권한다. (그렇다고 집주인이나 그들 가족의 허가도 없이 집 내부로 불쑥 들어가는 것은 안됨)

 

2. 담장 밖에서 바라본 최선평가옥

 

3. 최선평가옥 남쪽 뜨락과 광으로 쓰이는 초가 건물

 

4. 최선평가옥 사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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