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예산향교 (향교 홍살문 앞)예산읍내 동쪽 끝인 쌍송배기에서 향천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예산향교가 있다. 향천사는 이번이 2번째 인연으로 예전 방문 때도 예산향교 앞을 지나갔지만 그때는 쿨하게 무시했다. 하여 이번에는 미답처도 지울 겸 예산향교를 기웃거려 보았는데, 다른 대부분의 향교와 비슷하게 폐쇄된 모습을 보여주어 안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바깥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예산향교는 조선 초기에 지방에 세운 향교의 일원이다. (1413년에 창건된 것으로 여겨짐) 향교는 지금의 중등교육기관으로 동이족 출신으로 유교를 만든 공자와 역시 동이족 출신인 맹자 등 중원대륙 오성과 송조4현, 그리고 신라와 고려, 조선의 유명 유학자 18현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인 대성전과 교육 공간인 명륜전으로 크게 이루어져 ..

1. 보성향교의 정문인 외삼문 보성읍내에 자리한 보성향교는 1397년에 보성군수 김유양이 세웠다. 향교는 조선 조정에서 서울을 제외한 전국 고을에 세운 국립중등교육기관으로 공자와 맹자 등 두 귀에 익히 익은 동이족 출신 유교 성현과 중원대륙 성현, 신라와 고려, 조선 성현들을 봉안한 대성전과 교육 공간인 명륜당을 중심으로 숙식 공간인 동재, 서재, 대성전의 보조 공간인 동무, 서무 등을 지니고 있다. 1597년 정유재란 때 파괴된 것을 1602년에 현재 위치에 다시 지었으며, 왜정 시절인 1921년 보성 유 림들이 항일 의거를 펼쳤던 곳이다. 1921년 8월 왜정이 보성향교 문묘대제에 올릴 제주에 대해서 주 세령 위반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멋대로 봉인하는 무례를 범했는데, 이에 유림들이 크게 반발하여 그 ..
' 옛 양천고을의 중심지, 서울 가양동 나들이 ' ▲ 궁산에 복원된 소악루(小岳樓) ▲ 궁산 산책로 ▲ 소악루에서 바라본 한강 한강 가을물결 무명베를 펼쳐놓은 듯 무지개다리 밟고 가니 말발굽이 가볍다. 사방들녘 바라보니 누런구름 일색인데 양천 일사에서 잠시 군대 쉬어간다. * 1797년 정조 임금이 양천 관아를 방문하면서 남긴 시 여름 제국의 패기가 기승을 부리던 성하(盛夏)의 한복판에 친한 후배와 강서구 가양동(加 陽洞)을 찾았다. 가양동은 한강(아리수)이 바다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동네로 1992년까지 김포평야(金浦平 野)의 일부를 이루던 농촌이었다. 허나 인근 등촌동(登村洞)과 더불어 아파트단지가 조성 되면서 시가지의 일부로 변해버렸다. 지금이야 강서구(江西區)의 일원이자 서울의 1개 동 에 불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