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겨울 산사 나들이 ~ 대구 비슬산 용연사(龍淵寺) ' ▲ 용연사 석조계단 겨울 제국(帝國)의 기세가 슬슬 꺾이던 3월 첫무렵에 대구 지역의 오랜 고찰, 용연사를 찾 았다. 서울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4시간 가까이 달려 대구역에 도착, 대구지하철 1호선을 타 고 서쪽 종점인 대곡역에서 내렸다. 여기서 용연사로 가는 시내버스를 타야 되는데 배차간 격이 참 아름다운 수준이라 조금 걱정은 되었으나 다행히 대기 10분 만에 그곳으로 들어가 는 달성5번 시내버스(대곡역↔용연사↔현풍,유가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옛 지기를 만난 듯, 반가운 표정을 지우며 그 버스를 타고 화원읍, 반송리를 지나 비 슬산 북쪽 골짜리에 자리한 용연사 주차장에 두 발을 내리니 곧바로 용연사 매표소가 흐뭇 한 표정으로 나를 맞..
* 과천 관악산 보광사 정부과천청사 남쪽에 자리한 보광사는 1946년에 지어진 현대 사찰이다. 경내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3층석탑과 석불입상, 목조여래좌상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다른 곳에서 가져온 것으로 순수 보광사 유물은 아니다. 관악산 연주암과 함께 과천의 대표적인 사찰이다. * 보광사 명부전 * 명부전 지장보살상 * 명부전 10왕(시왕상) * 보광사 문원리 석조보살입상 인근 문원동 절터에서 가져온 석불로 고려 후기 또는 조선 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 관악산을 앞뜰로 삼은 보광사 경내
* 정릉동 봉국사 북한산(삼각산) 남쪽에 자리한 봉국사는 1395년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창건 당시 약사여래불을 봉안하고 약사사라 하였으며, 이후 비운의 정릉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 강씨의 능)을 복구하고 제를 올리면서 인근에 있던 이곳과 경국사를 정릉의 원찰로 삼아 관리하게 했는데, 이때 나라를 받든다는 뜻에서 절 이름을 봉국사로 갈았다. * 봉국사 일주문 (정릉로 대로변에 있음) * 봉국사 범종루와 천왕문 - 문 하나가 2개의 기능을 한다. * 봉국사의 법당인 만월보전 - 사람들이 공양밥을 먹고자 길게 줄을 서고 있다. * 봉국사 천불전 * 봉국사 명부전 - 인근 흥천사(신흥사)의 명부전 현판과 비슷하다.
* 모악산 북쪽 청도리에 자리한 귀신사 (이름이 후덜덜..) 귀신사는 신라 중/후기에 창건된 절로 고운 최치원이 법장화상전을 편찬하던 곳이다. 고려 후기까지는 같은 산에 안긴 금산사보다 잘나가던 절로 300명 이상이 머물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하며, 임진왜란 이후 크게 쇠퇴하여 지금에 이른다. 절 이름이 좀 무시무시한데, 한자는 귀신이나 유령을 뜻하는 것이 아닌 '歸信寺' 이 한자를 쓴다. 절대 귀신/유령과는 관련이 없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적광전과 소조비로자나3존좌상,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3층석탑, 승탑, 석수 등이 있다. * 신라 후기 석탑인 귀신사 3층석탑 * 귀신사 명부전과 지장보살상 * 귀신사 대적광전 내부 신중탱 * 대적광전 독성탱 * 대적광전 산신탱 * 대적광전 비로자나3존좌상 (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