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산천동 부군당 삼호정터 표석과 안내문을 지닌 산천동 마을마당 북쪽에는 맞배지붕을 지닌 산천동 부군당이 있다. 부군당이란 서울 지역에서 많이 나타나는 마을 제당으로 주로 '부군'이란 신을 봉안해 마을의 안녕 을 기원한다. 이곳 부군당은 1,60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전하고 있는데, 한강변이라 물놀이 사고는 물론 배 침몰, 사고 등이 빈번했다. 하여 그 액운을 막고자 마을 사람들이 세운 것이다. 처음에는 한강변인 산천동 173번지(산천동 리버힐삼성아파트 남쪽)에 있었는데, 용산 지역 부군당 중에서 이곳의 명성이 대단했다. 하지만 세상이 여러 번 엎어지면서 부군당의 위치도 크게 흔들리게 되었고, 1980년대 후반에는 회색빛 아파트 단지에게 밀려나는 처지가 되었다. 부군당 자리에 아파트 와 그를 보조하는 ..

1. 동빙고 부군당 동빙고동 주택가 속에 자리한 동빙고 부군당은 조선 초기(14세기)에 세워졌다고 전한다. 동빙고 주 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던 마을 제당으로 천하의 시조인 단군성조와 성비가 봉안 되어 있는데, 고약했던 왜정 시절에도 제사 전통을 유지했으며, 1945년 이후 뜻 있는 인사들이 사당 을 중수하고 사당 유지 비용을 담당하는 등, 그런데로 명맥을 유지했다. 그러다가 6.25시절 사당 일부가 총탄으로 파괴되었고, 탱화까지 분실되었으며, 윗당(동빙고동17번 지)이 건물 노후로 파손되자 아랫당(동빙고동 62번지)으로 제신을 옮겼다. 현재 부군당은 1992년 11월에 보수한 것으로 사당과 대문, 부속 건물을 지니고 있으며, 대지 39평, 건평 27평 규모이다. 매년 음력 정월 초하루에 ..

1. 서빙고동 부군당 반포대교 북단 서쪽인 서빙고동 주택가 속에 부군당이란 늙은 기와집 사당이 있다. 이곳은 서빙고 사람들이 마을 안녕과 수호를 위해 세운 제당으로 15세기 말~16세기 초에 지어졌는데, 처음에는 이곳 서쪽인 용산 미군 부대 자리에 있었다. 1910년대 초에 왜정이 그 자리에 훈련장을 만들면서 지금 자리로 강제로 옮겨졌으며, 1635년에 사당을 고쳐지은 내용을 머금은 기문과 1927년 중수기까지 잘 남아있어 이곳 부군당의 오랜 내력 을 알려준다. 부군당은 서울 지역에 많이 나타나는 마을 제당으로 제사를 지내는 제당과 제사를 준비하는 제물 청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깥에는 기와담장을 두르고 남쪽애 맞배지붕 대문을 두었는데, 제당은 1 칸짜리 맞배지붕 집으로 작은 크기이며, 내부에는 부군당의 ..

1. 당산동 부군당 600년 묵은 당산동 은행나무의 서쪽 길 건너로 부군당이란 마을 제당이 있다. 이 제당은 1925년에 지어진 것인데, 원래는 조선 초기부터 당산동 은행나무에 터주가리를 만들고 당제를 지내왔다. 그러다가 1925년 을축년 대홍수로 한강이 크게 흥분하여 당산동, 양평동 지역이 수해의 고통을 당 했는데, 지역 사람들이 은행나무가 있는 언덕으로 피신하여 목숨을 구했다. 그때 수해를 피한 마을 28호의 안녕을 위해 은행나무 서쪽에 이 당집을 세우면서 여기서 제를 지내게 되었다. 현재 건물은 1950년 4월에 지어진 것으로 근래에 대문을 새로 만들고, 당집 밑에 방, 창고 등의 공 간을 만들면서 지금의 모습을 이루게 되었다. 당집 안에는 아홉신(대동할아버지, 대감님, 장군님, 부군할아버지, 산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