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꽃의 즐거운 향연 속으로 ~~~ 봉원사 연꽃 나들이 ' (서울연꽃문화축제) ▲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는 대웅전 뜨락 여름 제국(帝國)이 한참 패기를 부리는 7~8월에는 하늘 아래 곳곳에서 연꽃축제가 열린다. 내가 서식하고 있는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에도 괜찮은 연꽃축제가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봉원사에서 열리는 '서울연꽃문화축제'이다. 벌써 10년이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연꽃축제로 2012년 이후 매년 인연을 짓고 있는데, 여름 이 왔으니 친(親) 여름파인 연꽃을 구경해야 나중에 명부(저승)에 가서도 꾸중을 듣지 않 을 것이다. 그만큼 여름 제국을 대표하는 꽃이 바로 연꽃이다. 드디어 고대하던 연꽃 축제날이 다가왔다. 경복궁역(3호선)에서 후배 여인네를 만나 서울 시내버스 272번(면목4동↔남..
' 연꽃의 즐거운 향연 속으로 ~~ 서울 봉원사 연꽃 나들이 ' ▲ 봉원사 대웅전 뜨락 여름의 제국(帝國)이 한참 패기를 부리는 7~8월에는 하늘 아래 곳곳에서 연꽃축제가 열린 다. 내가 서식하고 있는 천하 제일의 대도시 서울에도 괜찮은 연꽃축제가 하나 있으니 바 로 서대문구 봉원사에서 하고 있는 '서울연꽃문화대축제'가 그것이다. 벌써 10년이 넘게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인지도가 신통치 않아 서울 사람들도 많이 모르는 실정이다. 주말에는 답사꾼, 사진꾼, 산꾼 등이 좀 몰리긴 하지만 평일은 피 서철임에도 한산한 편이라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절실해 보인다. 7월 한복판에 봉원사 연꽃 축제 소식을 접하고 연꽃에 대해 입맛을 다시며 흔쾌히 축제를 기다렸다. 그 축제는 이미 여러 번 인연을 지은 적이..
* 봉원사 (봉원사 연꽃축제, 서울연꽃문화대축제) 서대문구 안산 자락에 자리한 봉원사는 신라 후기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한다. 조선 영조 시절인 1748년 기존 연세대 자리에서 지금의 자리로 절을 옮겼는데, 이때 새로 지은 절이란 뜻에서 '새절'이라 불렸다. 지금도 종종 새절이라 불림, 경내에는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이 있었으나 1991년에 삼천불전을 짓는 과정에서 불에 타버려 다시 지었다. (지방문화재 지위는 박탈됨) 경내에는 지정문화유산은 없으나 영산재를 비롯한 불교 음악과 행사, 전통 행사를 지키고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여름 8월에는 연꽃축제를 연다. 서울 유일의 연꽃축제이나 아직은 인지도가 낮은 편이다. 딱히 고색의 내음은 없으나 대방은 옛 흥선대원군 별장인 아소정에서 가져온 건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