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심 속의 전원마을, 부암동 늦가을 나들이 ' ▲ 홍지문과 탕춘대성 ▲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 세검정 종로구 북부에 자리한 부암동(付岩洞)은 북한산(삼각산)과 인왕산, 북악산(백악산)에 포 근히 감싸인 산골 분지이다. 전원(田園) 분위기가 진하여 여기가 과연 서울 한복판이 맞 는지 심히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늙은 경승지(세검정, 홍지문. 백 석동천 등)는 물론 미술관 등의 문화공간(환기미술관, 서울미술관, 자하미술관 등)도 풍 부하여 나들이의 깊이와 재미를 더해준다. 바로 그런 매력 때문에 한참 전인 20대의 한복판에 부암동과 백석동천(백사실계곡)에 퐁 당퐁당 빠져버렸고, 이후 1년도 거르지 않고 매년 여러 번씩 발걸음을 하여 나의 마음을 비추고 있다. 사계절 가운데 가장 ..

1. 홍제천에 걸린 홍지문과 탕춘대성 2. 옥천암 마애보살좌상 (보도각 백불) 3. 세검정 (세검정터) 4. 세검정의 내부 모습 5. 세검정 앞에 누워있는 차일암 6. 세검정 옆 산책로 7. 세검정 동쪽 홍제천 산책로 8. 세검정 동쪽 산책로에서 바라본 세검정과 홍제천 9. 석파정에서 떨어져 나온 석파정 별당 10. 석파정 별당 쪽마루와 섬돌 11. 석축 위에 자리한 석파정 별당 12. 석파정 별당에서 바라본 석파랑과 150년 묵은 감나무 13. 석파랑 대문 14. 석파랑 내 만세문 (경복궁에서 가져온 문) 15. 석파랑 본채 16. 석파랑 본채 뒤쪽에 숨겨진 붉은 장독대들 17. 홍지동 산신당 18. 세검정교차로에 있는 부침바위 표석 19. 홍지문과 오간대수문 20. 홍지문의 앞 모습 21. 홍지문의 ..
' 볼거리가 풍성한 서울 도심 속의 전원 마을 ~ 부암동 산책 ' ▲ 인왕산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부암동 하늘 높이 솟은 북한산(삼각산)과 북악산(백악산), 그리고 인왕산(仁王山) 사이로 움푹하 게 들어간 분지(盆地)가 있다. 그곳에는 수려한 경치를 지닌 부암동(付岩洞)이 포근히 안 겨져 있는데, 서울 도심과는 고작 고개(자하문고개)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거리라 '이 곳이 정녕 서울이 맞더냐?' 의구심을 던질 정도로 도심과는 생판 다른 전원(田園) 분위기 를 지니고 있다. 부암동은 3개의 뫼 사이로 간신히 비집고 들어온 세검정로와 자하문로를 중심으로 가늘게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을 뿐, 6층을 넘는 건물은 손에 꼽을 정도이다. 대부분 정원이 딸린 주택이거나 빌라들이며, 밭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특히 산..
' 서울 도심 속의 아늑한 별천지 ~ 북악산 백사실(백석동천, 백사골) ' 여름이 한참 흥이 오르던 7월 첫주에 후배들과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 백사골)을 찾았다. 백사골은 나의 즐겨찾기 명소의 하나이자 서울에서 가장 흠모하는 곳으로 정처 없는 내 마 음을 두고두고 앗아간 곳이다. 2005년 5월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숨기며 처음 발을 들인 이 래 매년 3~4번 정도 발걸음을 이으면서 그곳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비추었다. 지하철 경복궁역(3호선)에서 그들을 만나 1711번 시내버스(국민대↔공덕역)를 타고 세검정 초교에서 내려 홍제천(弘濟川) 다리를 건넌다. 다리를 건너면 편의점 옆으로 백사실계곡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그의 지시에 따라 주택가 골목(세검정로6다길)을 비집고 들어가 면 빌라 옆으로 ..
' 서울 도심 속의 전원 마을 ~ 부암동(付岩洞) 산책 '▲ 겨울에 잠긴 석파정 별당하늘 높이 솟은 북한산과 북악산(北岳山), 그리고 인왕산(仁王山) 사이로 움푹 들어간 분지(盆地)가 있다. 그곳에는 수려한 경치를 지닌 부암동이 포근히 안겨져 있는데, 서울 도심과는 고작 고개(자하문고개) 하나를 사이에 둔 가까운 거리로 '이곳이 정녕 서울이 맞더냐~?'의구심을 내던질 정도로 도심과는 생판 다른 전원(田園)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부암동은 북악산과 인왕산, 북한산 사이로 간신히 비집고 들어온 세검정길과 자하문길을 중심으로 가늘게 시가지가 조성되어 있을 뿐, 5층을 넘기는 건물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이다.대부분은 정원이 딸린 주택이나 빌라들이며, 농작물이 자라는 밭도 여기저기 눈에 띈다. 특히 병풍처럼 둘..
' 북악산 백석동천(백사실) 겨울 나들이 '▲ 설피(雪皮)에 묻힌 백석동천 별서터▲ 백사골(백사실) 산길묵은해가 뉘엿뉘엿 저물고 새해의 태양이 천하를 비추기 시작했다. 새해가 뜨기가 무섭게 겨울의 제국(帝國)은 위세를 요란하게 떨치며 천하를 벌벌 떨게 만들었다. 원자폭탄보다 더 무서운 자연산 눈폭탄과 영하 10~20도를 넘는 살 떨리는 강추위를 거침없이 투하한 것이다. 제국의 무차별 눈공습에 천하는 그야말로 벌집이 10번도 뒤집어진 듯, 큰 혼란에 빠졌다. 아무리 인간이 만물의 영장을 외람되게 참칭해도 겨울 제국의 공습을 막을 방법은 전혀 없다. 천하의 핵폭탄도, 이순신(李舜臣)의 천하무적 수군(水軍)도, 고구려를 공격하고자 무식하게 머릿수만 많던 수양제(隋煬帝)의 300만 대군도, 위대한 대자연 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