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망해암 석조여래입상삼성산 남쪽에 누워있는 비봉산(295m) 서쪽 자락 200m 고지에 망해암이 포근히 둥지를 틀고 있다. 확 트인 곳에 자리잡고 있어 북쪽과 서쪽, 서남쪽이 훤히 시야에 들어와 일품 조망을 자랑하는데, 여기서 바라보는 일몰 풍경은 안양 제일의 풍경으로 격하게 칭송을 받는다. (안양9경 중 4경으로 꼽힘) 망해암은 조계종 소속으로 화성시 용주사의 말사이다. 신라 중기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내세우고 있으나 신빙성은 전혀 없으며, 경내에 고려 때 조성된 늙은 석조여래입상이 전하고 있어 신라 후기나 고려 초기에 창건된 것으로 여겨진다.1407년 서울을 위협하는 관악산의 산천기맥(山川氣脈)을 싹 누르고자 관악산과 삼성산 주변의 절을 중창했는데, 이때 중건의 혜택을 받았다고 전하며, 1803..

1. 호암산 석구상 호암산성 북문터의 바로 남쪽 높은 곳에는 호암산의 오랜 명물인 석구상이 있다. 북쪽을 바라보며 귀엽게 앉아있는 그는 돌로 만든 개의 석상인 석구상으로 불리고 있지만 예전에는 광화문 해태상과 마주 보게 하여 관악산의 화기로부터 서울을 지키는 해태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허나 한우물을 발굴조사하면서 '석구지'라 쓰인 장대석이 나왔고, 시흥읍지 형승조에는 '호암산 남쪽 에 석견 4두를 묻어 개와 가깝게 하고자 하였으며 지금 현남7리에 사견우(개의 형상 4개)가 있다'란 기록이 있어 해태상이 아닌 석구상으로 무게가 완전히 쏠린 상태이다. 석구상의 크기는 길이 1.7m, 폭 0.9m, 높이 1m로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발과 꼬리 부분이 사실적으 로 표현되어 있어 꽤 귀여운 모습이다. 그의 탄생 ..
1. 호암산 정상 남쪽 암릉에서 바라본 호암산 서남쪽 능선 서울 서남쪽 끝으머리에 우뚝 솟은 호암산(393m)은 삼성산의 일원이다. 호랑이 모습의 바위산이라(또는 호랑이를 닮은 바 위가 있어서) 호암산이란 이름을 지니게 되었는데, 풍수지리적으로 관악산과 함께 서울을 위협하는 뫼로 인식되었다. 하여 호암산의 기운을 누르고자 비보풍수의 일환으로 정상 밑에 절을 짓고 호랑이를 누른다는 뜻에서 호압사라 했다. 사진 한복판에 우뚝 솟은 봉우리는 호암산의 서남쪽 봉우리로 바로 저곳에 호암산성터와 한우물, 석구상 등의 오래된 문화 유산과 칼바위, 신랑각시바위 등의 자연산 명소가 깃들여져 있다. 또한 호암산 정상부에서 서남쪽 봉우리로 이어지는 서남 쪽 능선길은 경사도 느긋한 부드러운 길로 중간에 암릉이 있긴 하나 그리..
~~~~~ 가을맞이 수리산 나들이 ~~~~~ ▲ 수리산 철쭉동산 (5월 군포철쭉축제) ▲ 수리산 둘레길 ▲ 수리산 수리사 이 땅의 최대 명절인 한가위(추석) 연휴 끝 무렵에 친한 후배와 군포 수리산(修理山)을 찾았다. 수리산에 대한 사람들의 찬양이 대단하여 얼마나 괜찮은 산인지 직접 확인하고 자 간 것이다. 햇님이 하늘 높이 걸려있던 14시 무렵, 금정역에서 그를 만나 서울 5623번 버스(군포공 영차고지↔여의도)를 타고 둔전초교에서 군포마을버스 3-1번으로 환승하여 수리산 입구 인 중앙도서관에서 두 발을 내렸다. 수리산 나들이는 여기서부터 막을 연다. ♠ 수리산(수리산 도립공원) 입문 ▲ 수리산 산림욕장 수리산은 인구 30만을 지닌 군포시(軍浦市)의 듬직한 진산(鎭山)으로 군포 북서쪽과 안양시( 安養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