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의 중심지, 전주 겨울 나들이 ' ▲ 동고사에서 바라본 전주시내와 전주한옥마을 ▲ 전주향교 대성전 ▲ 전주한옥마을 전주천동로 겨울 제국이 가을을 몰아내고 강추위로 천하를 벌벌 떨게 하던 12월 한복판에 호남의 오 랜 중심지, 전주(全州)를 찾았다. 전주는 1년에 1회꼴로 발걸음을 하는 곳으로 이번에는 전주한옥마을 동남쪽에 있는 동고 산(승암봉, 기린봉)을 중심으로 둘러보기로 했다. 햇님이 아직 등청을 하지 않은 이른 아침, 서울 남부터미널로 달려가 삼례(參禮)행 직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전주를 가니 전주행을 타는 것이 마땅하겠으나 그날따라 전주 수요 가 오지게 많아서 다소 여유로운 삼례행을 택한 것이다. 어차피 전주행을 타나 삼례행을 타나 전주한옥마을(전주 도심)까지 시내버스를 1회 타야 되며,..
* 모악산 북쪽 청도리에 자리한 귀신사 (이름이 후덜덜..) 귀신사는 신라 중/후기에 창건된 절로 고운 최치원이 법장화상전을 편찬하던 곳이다. 고려 후기까지는 같은 산에 안긴 금산사보다 잘나가던 절로 300명 이상이 머물 정도로 규모가 컸다고 하며, 임진왜란 이후 크게 쇠퇴하여 지금에 이른다. 절 이름이 좀 무시무시한데, 한자는 귀신이나 유령을 뜻하는 것이 아닌 '歸信寺' 이 한자를 쓴다. 절대 귀신/유령과는 관련이 없다. 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대적광전과 소조비로자나3존좌상,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3층석탑, 승탑, 석수 등이 있다. * 신라 후기 석탑인 귀신사 3층석탑 * 귀신사 명부전과 지장보살상 * 귀신사 대적광전 내부 신중탱 * 대적광전 독성탱 * 대적광전 산신탱 * 대적광전 비로자나3존좌상 (비로..
' 호남의 오랜 중심지 ~ 전주 나들이 (전주한옥마을 명소들) '▲ 한벽청연의 현장, 전주 한벽당(寒碧堂)큰바람이 일고 구름은 높이 날아가네위풍을 해내(海內)에 떨치며 고향에 돌아왔네.내 어찌 용맹한 인재를 얻어 사방을 지키지 않을소냐 * 한나라를 세운 유방(劉邦)이 항우(項羽)를 정벌하고 고향인 패(沛)로 돌아와 승전 연회 에서 즉흥으로 지어 부른 대풍가(大風歌), 태조 이성계가 전주 오목대 연회에서저 시를 읊었다.천길 높은 산에 비낀 돌길을 홀로 다다르니 가슴에는 시름이여청산에 깊이 잠겨 맹세턴 부여국(夫餘國)은누른 잎 휘휘 날려 백제성(百濟城)에 쌓였네9월 바람은 높아 나그네 시름 깊고 백년의 호탕한 기상, 서생은 그르쳤네하늘의 해는 기울고 뜬구름 마주치는데하염없이 고개 돌려 옥경(玉京, 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