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용마산자락길 순환로3거리 시작점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길 남쪽 종점) 용마산자락길은 사색의길 남쪽 종점인 순환로3거리에서 용마가족공원 남쪽까지 이어지는 2.2km의 나무데크 도보길이다. 아차산~용마산~망우산의 새로운 도보길로 전 구간이 경사가 완만한 나무데크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조명이 넉넉히 설치되어 있어 어둑어둑한 저녁에도 편히 이용이 가능하다. 하 여 망우산에서 어둠을 만났을 경우 이 길로 탈출하면 편하다. 급한 경사를 크게 순화시켜 만든 길이라 마치 뱀의 허리에 올라탄듯 길이 구불구불하며, 자락길 주변 으로 면목동으로 빠르게 내려가는 산길도 있으니 취미와 성품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2. 순환로3거리에서 시작된 용마산자락길 3. 무성한 숲을 지나는 용마산자락길 (순환로3거리 주변) 4. ..

1. 무덤 사이를 지나는 망우산 능선길 망우산은 아차산의 일원으로 그의 북쪽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용마산은 가운데, 아차산은 남쪽 부 분) 망우산 능선은 사색의길 서쪽 구간과 동쪽 구간 사이에 솟아있는데, 능선 중간에 망우산 정상 (282m)이 있다. 오솔길처럼 펼쳐진 능선길에는 고구려 것으로 여겨지는 망우산2보루, 3보루 유적이 있으며, 산길 주 변으로 무덤들이 많이 포진해 있어 무덤 사이사이를 지나는 구간이 적지 않다. 특히 20세기 초/중기 에 활동했던 근현대사 인물의 무덤이 능선길 주변에 상당히 자리잡고 있어 그들을 찾아다니는 재미 가 쏠쏠하다. 2. 망우산 능선에서 바라본 천하 (동남쪽 방향) 푸른 숲 너머로 한강과 구리시, 강동구, 하남시, 예봉산, 검단산 등이 두 망막에 들어온다. 3. ..

1. 망우동 충익공 신경진 묘역 망우산(282m) 서쪽 자락 밑인 면북초교 북쪽에 신경진을 중심으로 한 평산신씨 묘역이 자리잡고 있다. 묘역의 중심은 충익공 신경진(1575~1643)으로 그는 임진왜란 시절 탄금대 전투를 거하게 말아먹고 전 사했던 신립의 아들이다. 신경진의 자는 군수로 서울 출신이며, 아비의 후광으로 선전관에 등용되었다. 이후 오위도총부도사로 전보되어 무과에 급제했으며, 태안군수와 담양부사를 거쳐 부산진첨사가 되었다. 그는 왜열도를 장악한 도쿠가와(덕천가강) 막부와의 화의를 반대하며 그들이 파견한 사신을 접대하지 않고 추방했는데, 그 일로 체임(녹봉을 당분간 받지 못함)이 되기도 했으며, 이후 갑산부사가 되었고, 함경남도병마우후를 지내던 중, 체찰사 이항복의 요청으로 경원부사와 벽동군수..
1. 망우리공원 (망우저류조공원에서 접근하는 길) 망우리공원은 아차산의 북쪽 식구인 망우산(282m)에서 망우리고개까지 펼쳐진 공원으로 그 유명한 망우리묘지 일대를 일컫는다. 중랑구 망우동과 구리시 교문동 사이에 넓게 자리한 망우리공원은 면적 832,800㎡ 규모로 서울 관내의 유일한 공동묘지 인데, 왜정 시절(1930년대) 서울에는 이태원와 미아리에 공동묘지가 있었다. 왜정은 미아리공동묘지의 과포화에 대비하 고 이태원공동묘지 일대에 주택을 조성하고자 경기도 양주군 땅이던 망우산 일대 임야 70여 만 평을 확보해 경성부(서울 )의 공동묘지로 정하고 1933년 5월 27일 개원했다. 37,000여 기를 지닌 이태원공동묘지는 1935년부터 미아리와 망우리로 이장되었는데, 연고자가 있는 묘는 망우리로, 무 연..
' 서울의 상큼한 뒷동산, 봉화산 봄 나들이 ' ▲ 봉화산 아차산봉수대 봄이 보름달처럼 차오르던 5월의 첫 무렵, 친한 후배와 중랑구(中浪區) 봉화산을 찾았다. 둥근 해가 높이 걸린 오후 2시, 태릉입구역(6,7호선)에서 그를 만나 금강산도 식후경(食 後景)이란 크고 아름다운 말에 따라 부근 식당에서 감자탕으로 늦은 점심을 들고 봉화산 의 품으로 들어선다. ♠ 조선 태종의 후궁으로 조용히 살다 간 여인 ~ 숙선옹주 안씨묘역(淑善翁主 安氏墓域) 봉화산 북서쪽 끝으머리에는 숙선옹주 안씨묘역(선빈안씨묘역)이 작게 둥지를 틀고 있다. 너 무 없는 듯 자리하여 아는 이들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 묘역을 알리는 어떠한 이정표도 없어 무심히 지나치기가 쉽다. 다만 근래 닦여진 묘역 북쪽 도로가 '숙선옹주로'를 칭하면서..